장곡면 산성1리 168번지 원골마을회관 뒤쪽에 있는 수령 600여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는 1982년 보호수(지정번호 8-62)로 지정된 정자목이다. 나무높이는 10~15m, 나무둘레는 5~6m 가량 된다. 마을사람들은 매년 정월 초사흘에 이곳에서 제를 올린다. 이 나무는 옛날부터 마을의 안녕과 평온을 기원하는 노신제를 지내던 나무로 땔감이 아무리 귀해도 이 나무를 베거나 부러진 가지를 가져다 쓰면 우환이 생긴다해 보호했다고 전한다. 사람들은 이 나무가 영험해 마을의 고민거리를 알아서 해결해 주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