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인구감소지역 통합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인구감소지역 통합 지원 사업은 주민과 지자체가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을 스스로 기획·운영하며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활력의 핵심주체인 청·장년의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고 귀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이번 사업은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5개소가, 충청도에서는 홍성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홍성군에서 추진하는 ‘잇슈창고’는 광천읍 대평리 마을의 농협 소유 창고를 광천농협에서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협조한 공간이다.

홍성군과 청운대 박두경 교수가 협력해 지역특화 6차 산업 글로벌 청년창업가들을 인큐베이팅 및 육성하고 체류가능 가족형 문화공간을 구축해 운영한다는 내용으로 총 세 가지 콘셉트로 계획됐다.

첫 번째 콘셉트인 ‘잇슈워킹펍’은 창업, 창작, 전시, 공연, 촬영스튜디오, 영화관람 등을 할 수 있는 청년 창업 공유공간과 레스토랑, 펍 운영 및 홍성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개발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두 번째, ‘잇슈놀이터’는 아이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실내 놀이터에서 놀고 부모는 북 카페에서 아이가 노는 것을 보며 책을 볼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세 번째, ‘잇슈하우스’는 외지 청년들이 홍성지역을 머물면서 돌아 볼 수 있는 거점이 될 게스트하우스와 지역청년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6차 산업 중심의 창업활동을 할 수 있는 셰어하우스를 갖춘 지역 착근형 창업공간으로 계획됐다.

군 관계자는 “청년잇슈마을 운영 등 새로운 청년지원책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문화·예술·창업·소통·여가 기반의 복합문화공간 구현을 통해 청년층의 도시 이주 현상을 해소하고 청년의 창업과 정착, 귀촌 활성화에 힘을 쏟아 청년이 늘어나는 홍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는 시·군별 8~10억씩 총 40억 규모로, 특교세와 지방비 50% 매칭으로 진행됐으며 홍성군 외에 강원도 정선군, 전북 순창군, 전남 영암군, 경북 청도군이 선정됐다.

윤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