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남문지 복원 발굴조사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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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남문지 복원 발굴조사 본격 시작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0.0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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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복원의 새로운 활력… 백제문화재연구원 참여

홍주성 복원을 위한 남문지 발굴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홍성군은 지난 4일부터 홍주성 내 남문지 주변 450㎡ 일대(홍성읍 오관리 411-2 외 2필지)에 대한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이로써 홍주성 복원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재단법인 백제문화재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월까지 1개월간 실시될 예정이다.
홍주성 남문지는 현재 홍주성 내부와 오관4구를 연결하는 통행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군은 이번에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남문지 규모와 구조를 밝힘으로써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이번 발굴 조사를 토대로 홍주성 복원 및 의병공원 조성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유구한 역사가 살아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홍주성은 동문인 조양문이 보존돼 있으며,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북문지와 서문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북문지 구조와 규모가 밝혀졌다. 하지만 남문지는 그동안 정확한 구조 및 규모를 알 수 없었고, 다만 문루가 없는 홍예문(아치문, 문 윗부분을 무지개 모양으로 반쯤 둥글게 만든 문)이 있었다고만 전해진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의 원활한 진행과 남문지를 자주 왕래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군 문화재분야 담당자는 "약 한 달여간의 발굴조사 기간 동안 남문지 통행을 제한하니 이곳을 이용하는 보행자는 홍주성을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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