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초비상…각종 축제·행사 취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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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초비상…각종 축제·행사 취소 잇따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5.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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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각종 방역대책 마련 구제역 차단 총력


청양에서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군내 예정됐던 축제·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군은 크고 작은 행사 개최로 각지에서 많은 인원이나 차량이 몰릴 경우 구제역 방역에 차질이 생기는 만큼 가급적 행사를 자제토록 각 기관단체 및 지역주민에게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군은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홍주종합운동장에서 홍성군보육시설연합회와 공동으로 '2010 홍성 어린이 사랑 대축제'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구제역 확산 우려로 행사를 취소·연기했다. 또한, 8일 개최예정이었던 홍성한우백년대계클러스터 사업단이 마련한 <이웃과 함께 떠나는 봄나들이>축제와 9일 광흥중학교 총동창회 및 기별체육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또 홍동지역에서는 오는 6월 6일 개최예정이었던 <홍동 오리쌀 이야기 축제>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됐다. <홍동 오리쌀 이야기 축제>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으며 매년 2000~3000명의 도시 소비자가 방문해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1일 전직원 비상근무 지시를 내리고 관계공무원들을 동원해 24시간 운영체제에 들어가며 실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예비비 10억원을 확보해 방역초소를 1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소독약품 공급, 공동방제 매일 실시, 역학조사, 질병 예찰 등 각종 방역대책을 마련해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군은 소 사육두수가 6만3000마리로 전국의 2.4%, 돼지는 40만4000여마리로 무려 5%를 차지하며 도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소가 16%, 돼지는 1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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