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으로 경쟁하는 공정선거 치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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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으로 경쟁하는 공정선거 치르자"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5.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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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선진당 군수후보 회견, 공약 등 입장 밝혀

자유선진당 홍성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은 김석환 후보는 지난 4일 홍성군청 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함께 군수후보 경선에 참여하여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이두원, 신동찬 후보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두 분께서는 이번에 군수후보로 선택되지 못했지만 경륜이나 인품, 능력 면에서 군정을 이끄는데 조금도 손색이 없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꿈을 펼칠 좋은 기회가 다시 오리라 믿는다. 두 분께서 발표하신 공약 중에서 지역과 군민을 위한 훌륭한 시책은 적극 수용하여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환 후보는 이날 "정당의 군수후보로 확정됐지만 아직 본선거가 남아 있다"고 전제하면서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서로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는 네거티브선거보다 정책으로 떳떳하게 경쟁하는 공정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하면서 "지역의 행정을 이끌 군수를 뽑는 선거가 축제분위기속에서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되면 선거가 끝난 후라도 반목과 대립이 해소되고 빠른 시간 내에 지역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군수는 정치가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최 일선에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행정가다. 행정가는 다시 말해 지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살림꾼이다.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군수선거가 중앙정치에 예속되어 좌지우지되는 현재의 제도는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앞으로 군수가 된다면 제가 30여년 몸담았던 공직경험과 충남도와 중앙부처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여 군민과 지역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히고 "홍성이 어떤 고장입니까. 자존심과 긍지로 뭉쳐진 충절의 고장, 그야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자랑스러운 선조의 숨결이 깃든 유서 깊은 곳입니다. 그런데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할 우리 홍성은 지난 4년간 앞으로 나가기는커녕 오히려 퇴보했습니다. 인구는 줄고, 세종시 수정안으로 도청신도시 건설과 기업 유치가 위기에 처해있고, 공직비리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고 행정기관에 대한 군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했다. 이제 홍성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대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석환 후보는 "제가 앞장서서 우리 고장 홍성을 후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바꾸겠다. 홍성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겠다. 우선 군민의 불신만을 받는 공조직을 열심히 일하는 믿음직한 조직으로 만들겠다. 진정 군민에게 봉사하는 공직 풍토 조성을 풍부한 연륜을 가진 저 김석환이 자신 있게 약속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의 혜택을 누리는 가족이 행복한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개략적인 공약을 밝혔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야간 보육지원과 보육시설 확충 등 공공보육 서비스도 확대 △무상급식, 영어 원어민 교사 지원 등 수준 높은 교육 환경조성 △그동안 군민들이 너무도 목말라하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누리는 고장이 되도록 지역의 예술단체를 키우고, 시민 문화 활동의 활성화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체제를 정비△종합병원 유치를 통한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들도 언어교육지원과 이동권을 보장하는 일 등 작은 데서부터 확실하게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우리지역의 대표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홍성한우를 고급브랜드화하고, 농산품도 친환경, 유기농 등 고급화하여 도청 신도시가 들어서고 도시화 되어도 근교농업으로써 경쟁력을 갖게끔 우리지역 농업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천토굴새우젓, 조선 김은 단순히 토산품으로서가 아니라 테마관광과 연계한 홍성의 대표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도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도록 테마관광지구, 역사문화지구, 특화산업지구, 생태경관보존지구 등으로 특성화하면서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고, 기업유치도 단순히 실적위주로 약속하지 않겠다. 우리 지역의 미래와 생태, 환경을 고려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특화산업을 유치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석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약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계획의 실천을 통해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통해 󰡒정말 이곳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한 홍성이 되게 하는 것, 그래서 또 이곳에서 새로운 미래를 보는 것, 이게 바로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자하는 홍성에 대한 김석환의 꿈󰡓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도약하는 홍성을 꼭 보여드리겠다는 김석환 후보의 약속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움직일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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