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지사, 한나라당 이규용 후보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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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지사, 한나라당 이규용 후보 등 지원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5.14 13: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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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선대위원장 맡아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가동

▲ 이완구 전 지사가 지난 13일 갈산시장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6.2 지방선거 전면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가 아닌 충청권 선대위원장으로서다. 이 전 지사는 지난 12일부터 한나라당 군수후보인 이규용 후보의 측면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갈산시장에서 만난 이완구 전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한나라당 군수후보인 이규용 후보, 도의원 후보인 오배근 후보, 군의원 후보인 이병국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이 전 지사는 갈산정기사장을 찾아 장을 보러온 유권자들에게 한나라당 후보들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며 곳곳을 돌았다. 오랜만에 선거지원에 나선 이 전 지사를 만난 지지자들은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식지 않은 인기는 여전해 보였다. 이 전지사가 본격적으로 한나라당 군수후보를 비롯해 출마자들의 측면지원에 나설 경우 이번 6.2지방선거의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전 지사는 지난해 말 정부의 세종시 수정방침에 반발하면서 지사직을 전격 사퇴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고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으로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완구 전 지사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했지만 높은 지지도 속에서 지방선거 재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28일 침묵을 깨고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지사는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서 지방경찰청장과 외교관을 지냈고, 15~16대 국회의원, 민선 4기 충남지사 등 행정경험과 의정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세종시 정국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지방선거를 앞둔 이완구 전 지사의 행보가 충청권의 선거 판세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무튼 세종시에 대한 충청권 도민들의 뜻이 선거 결과에 얼마나 어떻게 묻어나올지와 충남도청이전 사업과 관련 홍성에서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 것인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이 전 지사는 토론회에 참석 󰡒세종시 문제는 이완구 하나로 족하다, 이완구가 사퇴했고 이완구가 불출마까지 하지 않았느냐, 세종시 문제는 일단 좀 접고 지방선거에서 참 일꾼을 뽑고, 선거가 끝난 후에 세종시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전 지사는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박해춘 충남도지사 후보와 관련 "당원으로서 돕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정부분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이 전 지사가 충청권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지사가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치르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선대위 명칭은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다.

한나라당은 지난 12일 권역별 선대위원장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이완구 전 지사와 충북의 송광호 최고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투톱 체제로 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 다 친박(親朴)계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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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민 2010-05-15 14:37:07
지사님의 맴 처럼 꼭 당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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