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취임, 힘찬 출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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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홍성군수 취임, 힘찬 출항 시작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7.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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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취임식, 군정행보 본격화


민선 5기 제39대 김석환 홍성군수가 1일 오전 10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김석환 홍성호'가 힘찬 출항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홍성군청 후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관계로 장소를 옮겨 군민들과 기관․단체장, 초청인사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은 많은 군민들이 참여한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기존의 격식을 타파하고 검소하지만 품위 있게 진행됐으며, 앞으로 4년 동안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 군수는 오전 8시부터 충령사와 홍주의사총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홍성군수로서 군정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 식전행사는 홍성군풍물연구회(회장 이병상)가 연주하는 사물놀이로 신명나게 시작하여 간단한 국민의례 후 김 군수의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축하메시지를 이완수 부군수가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아울러 취임식이 끝난 식후 행사로는 홍성군립무용단(총감독 최윤희)과 홍성군립합창단(지휘자 구희용)이 무용과 합창을 펼쳐 취임을 축하하고, 군민들을 위한 화합의 장을 펼쳤다.

이날 홍주문화체육센터를 가득 메운 주민들은 김석환 군수가 입장하자 열렬한 환호와 갈채를 보냈으며, 김 군수는 단상에 올라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해 홍성군수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선서했다.

이어 변화하는 열린군정, 생동하는 지역경제, 감동하는 사회복지, 함께하는 문화관광 등 4대 군정방침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실천해 '힘찬 도약, 희망 홍성'의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며 홍성군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공직 본연의 모습에 충실해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군정을 펼치는 동시에 군정의 동반자로서 군의회와도 상호 존중과 협조를 통해 상생발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취임식을 마친 김석환 군수는 군청 홍보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회도 밝혔다. 김 군수는 "선거를 하면서는 느끼거나 생각할 틈도 없었는데 당선되고 보니 군정 현안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지 등의 생각이 어깨를 짓누른다"며 "홍성의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선후를 가려 천천히 치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절실하다"고 말하고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민원실의 개선과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해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든 민원실의 개편과 혁신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유치도 공무원이나 군민 모두에게 포상제 등을 실시하는 등 발 벗고 나서겠다는 각오다. 홍성군청 비서실을 비롯한 전반적인 군청의 인사 등은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이후에 무리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는 복안이다. 다만 직제개편 등이 선행돼야 할 사항이라고 밝혀 김석환 홍성호는 출항과 동시에 군정의 전박적인 진단을 통한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대목으로 읽힌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1945년 홍북면 노은리에서 출생하여 산수초등학교, 홍성중학교, 홍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홍북면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1989년 문화공보실장으로 사무관에 임관한 뒤, 1996년 회계과장을 거쳐 1997년 기획감사실장 등 요직을 맡았으며, 2000년도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로 근무하다 2001년도부터 2년간 충남농업기술원 총무과장, 2003년 충청남도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을 마지막으로 2004년 명예 퇴직했다. 가족으로는 최순자󰡑(61)여사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홍성읍 옥암리에 거주하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1945년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39명의 군수를 맞고 있다. 지난 1995년 첫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민선1기 이종근 군수를 비롯해 민선2기 이상선 군수, 민선3기 채현병 군수, 민선4기 이종건 군수에 이어 오는 2014년 6월 30일까지 김석환 군수가 민선5기를 이끌며 최일선에서 홍성군정을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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