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홍성읍 대교리 월계천 주변에 조성된 대교공원이 시원한 분수대를 새롭게 선보이며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자칫 삭막한 도심지역에 주민들이 한줄기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운동과 산책을 하다가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대교공원은 지난 2007년 대교리 1구 월계천 주변 1만2149㎡의 면적에 소나무와 왕벗나무, 느티나무 등을 식재하고 주차장과 판석 및 지압 산책로, 벤치, 각종 운동기구, 화장실 등을 갖춘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뜨거운 여름, 솟구치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분수대를 조성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대교공원 주변에는 을사늑약에 항거, 홍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의병 수백 명의 유해가 묻힌 홍주의사총, 일제 침략상을 국제적으로 호소한 ‘파리장서 운동’을 기리는 파리장서 기념비, 천주교홍주순교성지 등 문화유적이 같이하고 있다.
대교공원은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부터 따가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 돗자리를 피고 담소를 나누는 가족과 옷이 흠뻑 젖도록 분수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칠 줄 모른다는 것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도심 속에서 맛보는 단잠과 산책, 운동 등 푸른 휴식공간으로 입소문이 나 하루에도 수백 명의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도심 주변을 친환경적 근린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참으로 좋다”며 “도심 곳곳에 크고 작은 이러한 공원이 만들어 진다면 주민들에게는 운동뿐만 아니라 주민들과의 소통의 장도 될 것 같다”며 나대지나 유휴공간에 대한 공원조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홍성군청 관계자도 “도심 주변 나대지를 친환경적 근린공원으로 조성한 대교공원은 분수대를 설치한 이후로 더욱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며 “지치고 힘든 여름, 대교공원에 들러 오색의 분수대 물길을 벗 삼아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대교공원에는 6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판석 및 지압 포장길이 있는 산책로, 운동기구, 의자, 화장실이 있는 휴게시설과 소나무, 왕벗나무, 느티나무 등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글=한관우 편집국장
사진=오경세(홍성사우회, 미림인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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