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 대한 관심, 공교육 바로 세우는 받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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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 대한 관심, 공교육 바로 세우는 받침돌"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7.1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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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스승이 공교육 신뢰 다진다] ③ 홍성여자고등학교 이기동 교사

입시위주의 현 교육체제 아래 공교육은 점점 신뢰도를 잃어 학생들은 교사보다 학원 강사를 더 신뢰하며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적 열정과 학생들을 사랑으로 대하며 공교육 신뢰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교사들을 만나 교사로서 추구하는 교육적 가치와 수업력 신장을 위한 차별화된 수업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이기동 교사는 1983년 서부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6년 홍성여고, 광천제일고를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홍성여고에서 재직 중이다. 수업시간에 자발적 참여자를 격려하여 적절한 경쟁의식을 조성, 스스로 한번 해보고 싶은 충동을 갖도록 지도한다는 이 교사는 현재 수학과목을 지도하며 홍성여고 교육기획부장을 맡고 있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는

우리는 흔히 공부가 인생의 전부냐며 학교에서의 우등생이 사회에서 열등생이 되는 경우를 강조하여 학교교육을 무시하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지금의 입시제도는 입학을 위한 선발고사 뿐 아니라 그 학생이 재학기간에 얻은 내신 성적을 그대로 반영하여 합격생을 사정한다. 이는 학생이 재학기간에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였나를 입학성적에 반영하는 것이다. 비록 입학 선발고사에서는 실수로 다른 학생에 비해 낮은 성적을 얻었지만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였다면 내신성적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합격이 가능하도록 제도화 되었다. 이는 학창시절의 성실한 생활습관이 그대로 사회생활로 이어져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신임을 받는 다는 것은 그의 삶이 진실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혹간 실수할 수는 있다. 그것을 인정하고 바로 잡아갈 수 있는 진정한 용기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수업력 신장을 위한 학습자료 준비는

홍성여고에서는 2009학년도부터 교과교실제를 실시하여 교실에 전자칠판과 전자교탁이 설치되어 학생과의 쌍방향학습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활용하는 동영상자료, PPT 및 각종 웹자료 등을 쉽게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들의 문제풀이나 해결과정을 전자칠판에 띄워 학생들이 자기생각을 곧바로 설명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런 첨단의 교구보다는 학생들과의 친밀한 관계가 어느 학습자료의 준비보다 더 중요하다. 요즘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자라 자기에게 항상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이를 공교육이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는 면이 있다. 학교와 교사가 한번이라도 더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받침돌이 될 수 있다.


학생들과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교직도 일종의 서비스 업종이다. 교사가 먼저 인사하며 학생들의 인사 하나하나도 친절하게 받아 주고 항상 웃는 얼굴로 고객을 맞이하여야 한다. 수업시간에도 스스럼없이 학생들이 자기생각을 얘기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는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지도하는 학생이 15명 내외여서 가능하다.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교사에 대하여 호감을 갖도록 친절하게 대해주고 수업시간에 자발적 참여자를 격려하여 적절한 경쟁의식을 조성, 스스로 한번 해보고 싶은 충동을 갖도록 지도한다.


수학과 교사로서 교과 특성에 적합하게 적용하고 있는 차별화된 수업 방법은

수학과목은 학습내용이 위계가 철저히 지켜져야 이해될 수 있는 과목이라 본인이 맡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의 하수준 학생들에게는 전시학습의 결손부분을 충분히 설명하여 주고 본시학습 내용도 여러 번의 반복학습으로 학습량은 다른 학생들보다 적더라도 기본내용은 철저히 익히고 갈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를 통하여 수학과목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은 좀더 일찍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고 그것에 매달린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학생들은 직, 간접 경험을 통하여 자기의 소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평소에 많은 독서와 여행 등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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