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홍성출신 김기신 의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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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홍성출신 김기신 의장 당선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7.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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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홍성을 사랑한다…인천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

결성면 용호리 출신의 김기신(53ㆍ민주당ㆍ인천 남구 1선거구) 인천광역시의원이 지난 6일 인천시의회 제185회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당선된 김기신 의장은 시의원 38명(교육의원 5명 포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20표를 얻어 16표를 얻은 같은 당 의장 내정자 류수용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의장단 선거에서는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 후보로 내정했던 의원이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김기신 의원이 의장에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인천시의회 안팎에서는 민주당 23석, 한나라당 6석, 무소속 2석, 민주노동당 1석, 국민참여당 1석, 교육의원 5석인 의석 분포 상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민주당에서 반란표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제6대 인천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고 나갈 김기신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당선 일성으로 강조하면서 "항상 고향인 홍성과 홍성사람들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고 "고향을 떠나와 인천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고향 홍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의정활동의 중심이 되었던 의사당에서의 정치를 탈피하고 현장 정치 구현을 위해, 우리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고 시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의원들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여 고품격 의정을 구현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공부하는 의회가 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각종 제도와 자치법규를 시민의 입장에서 과감히 재ㆍ개정하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주요 현안 사항과 시책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의원 연구 활동을 적극 전개해 다양한 정책 개발에 힘쓰도록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민본위의 의회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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