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성폭행미수범, 상습적 범죄행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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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성폭행미수범, 상습적 범죄행각 '충격'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7.23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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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감정결과 어린이 피해자 2명 드러나

지난 달 말 초등학교 어린이를 유인하여 성폭행 하려다 붙잡혀 구속된 김 모(56) 씨가 경찰 수사결과 전국 곳곳을 돌며 무차별적으로 어린이를 성폭행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검거된 어린이 성폭행 미수범(홍주신문 7월 2일자) 김 씨의 DNA 감정 결과 상습적 범죄행각을 벌여 2명의 어린이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 10분 경. 경기도에 사는 피의자 김 씨는 S 아파트 앞,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B양(초등 5학년)에게 접근해 학교선생이라 속이고 도와 달라며 10여분에 걸쳐 유괴를 시도하다 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주민 C(34)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검거 된 피의자 김 씨는 검찰로 송치되기 전까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 혐의를 인정, 추가범행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피의자 김 씨의 DNA 시료를 채취해 감정결과 2007년 경기도 안산과 2009년 포천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10대 초반의 어린 소녀를 유인․강간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경우 낯선 사람을 모르는 사람이 아닌 무섭게 생긴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착한 본성을 노린 사악한 범죄자들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학부모나 보호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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