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도 우린 학교로 캠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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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도 우린 학교로 캠프 떠나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7.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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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학업관리에서 생활관리까지 신경 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자녀걱정과 사교육비 부담을 안고 있는 학부모들의 부담감을 줄이고 방학기간 자칫 나태해질 수 있는 학생들에게 알차고 즐거운 방학이 되도록 마련된 관내 초․중학교의 다양한 캠프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홍주중 '얘들아, 책이랑 놀자'>

홍주중학교(교장 정덕현)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논술캠프를 운영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캠프는 홍남․홍성․홍주초등학교 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캠프가 시작된 첫날 서먹해 하던 학생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단체티를 입고 하나라는 마음으로 입소식과 자기소개 및 친해지기, 독서감상 표현하기 활동 등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적극적이고 진지한 모습으로 캠프에 참여했다.

특히, 독서감상 활동에서는 짧은 소설을 읽고 줄거리와 주제 말해보기 활동과 간식을 먹으며 읽은 소설에 대해 광고 및 만화로 표현해보기 활동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홍성여중'2010 신나는 독서캠프'

홍성중학교(교장 임도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3주에 걸쳐 '2010 신나는 하계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하계 방학 동안 학생들에게 평상시에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영어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키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경감하는데 목적이 있다.

원어민 보조교사(Jeffrey)및 영어담당교사의 지도로 이뤄진 이번 캠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하루 2~3시간씩 4skills(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능력의 고른 발전을 꾀하기 위한 'Jeff와 함께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8월 2일부터 6일까지는 하루 4~6시간씩 통합적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Jeff와 함께 하는 영어나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8월 7일에는 교실 영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상황에 노출하고자 파주영어 마을 공공체험학습에 참여하여 bank, post office, travel agent, immigrant office 등의 영어 환경에 접하게 된다.

캠프에 참여한 한준규(2학년) 학생은 "캠프 활동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Don't worry, be happy' 노래에 맞춰 PPT 자료를 제작해본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갈산중 교과캠프

홍성여자중학교(교장 최지석)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2010 신나는 독서캠프'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된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그동안 무작위로 읽기만 했던 독서에서 벗어나 좀 더 바람직한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인문학 분야의 다양한 독서를 통해 종합적인 사고력 신장 및 독해 능력을 향상을 위한 방법 제시한다.

'독서 점령지도 만들기'라는 미션으로 모둠별 활동을 하며 시작된 독서캠프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도서 목록을 만드는 시간에는 대부분 독서량이 많은 학생들로 인해 예상 밖으로 수준 있는 책 목록을 뽑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발한 발상으로 꾸며졌다. 완성된 독서 점령지도는 개학 후 도서관을 찾을 학생들이 참고해 볼 수 있도록 도서관 입구에 소개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TV 책을 말하다'의 진행자로 많이 알려진,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의 저자로 유명한 탁석산 선생의 강연이 이어졌다. 직업 선택을 할 때의 접근 방식과 직업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강연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매우 진지하게 듣는 태도를 보였다.

탁석산 선생은 "직업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나 성적 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는 것, 재능과 의지, 그것을 하고자 하는 배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서캠프 이틀째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출판 단지를 견학하며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배우고, 실제 인쇄소를 견학하며 책이 출판되는 일련의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00만 부가 보관되어 있는 도서물류센터를 방문해 책이 유통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근에 있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서점, 박물관, 한글틔움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갈산중학교(교장 이병학)는 지난 19일 전교생 77명 중, 67명이 참여한 교과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교과캠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기술가정 과목으로 진행되며, ACE반(7명)을 운영해 우수한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이번 교과 캠프는 국어 시간에는 다양한 작품을 다루면서 논술도 해보고, 사설 읽기를 통한 생각 넓히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영어 시간에는 회화 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실생활 영어를 신장시킬 계획이다. 사회 시간에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역사를 배우고 수학 시간에는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할 계획이다.

용봉초 다양한 교과캠프 운영

용봉초등학교(교장 한구)는 지난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다양한 교과캠프를 실시한다.

교과캠프는 교과 내용이 아닌 창의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저학년과 고학년 2개의 반으로 나뉘어 독서․논술 캠프를 시작으로 수학창의캠프, 과학실험캠프, 영어캠프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독서ㆍ논술 캠프는 짧은 글을 읽고 그림으로 나타내기,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독서 후 토론하기, 신문 기사 읽고 자신의 생각 토의하기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수학창의캠프는 다양한 수학 교구를 활용해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과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과학실험캠프는 실험을 통해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발견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명순 지도교사는 "독서ㆍ논술 캠프는 평소 책을 싫어하던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친근감과 독서 토론을 통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교ㆍ분석하는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ㆍ논술 캠프에 참여한 강선영(6학년) 학생은 "독서ㆍ논술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한 느낌이 들었는데 참여해보니 재미있다"며 "특히 글을 읽고 그림을 그려서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용봉초는 이와 같은 교과캠프 외에도 학기 중에 실시하던 저학년 돌봄교실,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 귀향 멘토링, 주산, 점핑클레이, 로봇교실 등과 같은 방과후 활동도 계속 운영된다.

금마초 여름방학 독서ㆍ영어 통합캠프

금마초등학교(교장 이익노)는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4~6학년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독서 영어 통합 캠프"를 운영한다.

창의와 인성의 함양과 국제화 시대에 대비해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독서'영어 통합캠프'는 체험과 활동 중심으로 구성돼 아이스크림 만들기, 옷 제작 하기 등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됐다.

TaLK장학생과 영어교사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이번 캠프에는 몰입식 수업을 통해 언어의 4기능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 기간 동안 모든 활동은 영어로 진행되며 평소 E.O.T. 에 배운 표현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해보도록 고안했다.

덕명초 교과 통합캠프

덕명초등학교(교장 이혁주)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캠프를 준비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는 제1기 교과통합캠프로 국어ㆍ수학ㆍ영어 3개 교과로 나뉘어 총 8개 강좌가 개설ㆍ진행됐다. 또한 26일부터 30일까지는 제2기 교과통합캠프로 1기와 마찬가지로 3개 교과 총 7개 강좌가 개설됐다.

8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바른품성 高! GO!' 캠프는 학생들의 바른 품성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바탕으로 유익한 캠프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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