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음악협회 홍성군지부가 첫발을 내디딘 것은 2009년 11월. 활동을 시작한지는 1년도 채 안됐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만큼은 용광로처럼 뜨겁다.
'음악이 사람에게 주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하는 최 지부장은 "홍성군민 모두가 음악으로 감동을 느끼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중학교 음악교사인 최 지부장은 한국음악협회 충남지회 사무국장을 맡아 오던 중 홍성에 음악협회가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뜻을 같이하는 지역 내 음악을 사랑하는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홍성군지부를 창립하게 됐다. 현재 5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홍성군지부 회원자격은 음악 전공자는 정회원, 비전공자는 준회원이라 명시돼있지만 최 지부장의 생각은 다르다.
최 지부장은 "음악 비전공자라고 해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음악협회의 정회원이 될 자격이 있다"며"음악협회는 전공자들의 모임이 아닌 군민 누구나 참여해 행복과 감동을 주는 음악 전도사로 활동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창립이후 홍성의료원 정신과 병동에서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연말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라 말하는 최 지부장은 "아직은 부족한 재정마련을 위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회비를 내는데도 아무런 불평 없이 응해주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이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주관하면서 군민들에게 뜻 깊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