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전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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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이전 적극 지원할 것"
  • 디트뉴스 김갑수 기자
  • 승인 2010.10.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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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예결위원들과 도청신도시 방문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8일 "충남도청 이전에 대해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충남도청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제 값에 팔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중앙정부에서 최소한 건축비는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자 상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소속 국회 예결위원들과 홍성군 홍북면에 있는 도청이전 신도시 홍보관을 방문, 안희정 충남지사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가 함께 온 것은 민주당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또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손 대표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 서갑원홍영표이춘석 국회의원과 김홍장 충남도의회 부의장, 서형달․김기영 충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손 대표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이 최근 한 공식 회의석상에서
"충남도청 신청사 신축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태풍 곤파스로 인한 백수피해 현장 등을 함께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먼저 "새삼스럽지만 안희정을 도지사로 만들어 주시고 많은 도의원과 시장군수 세 분을 당선시켜주신 충남도민 여러분께 민주당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안희정이 도지사가 된 것은 이제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가 있다"고 안 지사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행정경험을 가진 사람이 지방자치단체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안희정 같이 역사를 보고, 그 속에서 우리 정치와 지방행정의 역사를 새롭게 정리하는 지도자가 지방자치단체장이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대전과 대구, 광주가 광역시로 분리됨에 다라 도청이전이 불가피해졌다. 충남도가 좋은 건물로 가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전제한 뒤 "전남도의 전례에 따라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는데, 중앙정부는 현 충남도청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를 바꿔서 신청사 건축비만큼은 해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다. 전력을 다해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서갑원 의원은 "여러 사람들과 의논하면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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