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사람 사는 세상 "삶은 희망이며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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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사람 사는 세상 "삶은 희망이며 역사다"
  • 홍주신문
  • 승인 2010.12.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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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해인 경인년(庚寅年)이 저물고 토끼의 해인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다. 사람에 울고, 사람에 웃었던 2010년, 홍주골 사람들의 삶엔 희망 가득한 꿈과 환희, 절망과 불행이 교차했던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지난해까지는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실패를 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토끼의 해를 맞아 새 희망을 품고 새로운 꿈을 꾸자. 올해에는 토끼처럼 열심히 깡충깡충 뛰어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 더 희망차고 행복하게 만들어 보자. 올해의 실패를 교훈삼아 성공을 향해 달려가 보자. 꿈을 좇는 토끼처럼 열심히 뛰다보면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줄 수 있다. 토끼해, 토끼처럼 뛰자. 꿈과 희망을 향해... 구토설화(龜兎設話)나 판소리 '수궁가(水宮歌)'에 등장하는 토끼는 매우 지혜로운 존재다. 우리도 지혜롭고 슬기롭게 새해를 맞이하자. 2011년 토끼해인 신묘년 새해 아침, 홍성군 최고령 토끼띠인 유분손(劉分遜, 겸손함을 나누라는 뜻) 할머니가 아홉 번째로 토끼의 해를 다시 맞이했다. 1903년에 태어나 열여섯 살에 은하면 대천리로 시집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격동의 세월을 겪었고, 평생 농사를 지으며 2남 4녀의 자녀들을 낳아 키우면서 60년의 삶에 48년을 더했다. 유 할머니의 주름진 108년의 삶속엔 고스란히 지나온 삶의 역사가 그대로 묻어 있다. 우리는 천년 홍주역사의 새로운 길목에서 우리들은 우리의 삶을 통해 또다시 살아 숨 쉬는 천년을 향한 역사의 길을 묻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 삶은 희망이며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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