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중학교 제63회 졸업식 개최

광천중학교(교장 오광식)는 지난 9일 본교 강당에서 제63회 졸업식을 가졌다. 올해로 개교 65주년을 맞는 광천중은 지금까지 총 1만37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은 49명의 졸업생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기존의 졸업식과 사뭇 다른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정감이 넘치는 이색 졸업식으로 가꿔졌다. 우선 졸업식에 앞서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지난 1년간의 추억이 담긴 학교와 학생들의 동영상을 시청하며 함께 추억을 간직하고 회상하며 웃고 즐겼다.
이어 졸업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사와 함께 홍성군지역예술단체 '천둥소리' 풍물패의 신나는 모듬북 소리가 강당을 가득 메워 졸업식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어진 졸업장 및 상장 수여식은 오광식 교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다가가 졸업장을 건네주고 축하의 악수를 건네는 것으로 진행됐다.
오광식 교장은 "인생에 한번뿐인 졸업식을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졸업생들이 모두 참석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끝내 아쉽다"며 "앞으로 나라의 역사를 새롭게 쓸 광천중학교 졸업생 여러분들과 후배들이 올바른 재목이 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특히, 내외빈 축사에 이어 신명나는 판소리로 축가가 장내에 울려퍼졌다. 끝으로 풍물패의 졸업 축하 연주가 울려 퍼지며 꽃과 소리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축제를 대신하며 졸업식은 모두 마무리 됐다.
한편, 광천중학교는 1946년 10월 21일 광천초급중학교로 개교해 1973년 3월 1일 광천여자중학교로 분리됐다. 1979년 광천상업고등학교에서 현 신축교사로 분리 이전했으며 1981년 광천중학교 대하분교장이 설립 1993년에 대하분교장이 폐교했다. 이후 2006년 개교 65주년을 맞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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