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 부족(?) 엉뚱한 질문(?)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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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부족(?) 엉뚱한 질문(?) '헷갈리네'
  • 최선경 기자
  • 승인 2011.03.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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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질의야, 행정사무감사야' 갸웃



구제역으로 연기됐던 제 191회 임시회가 지난 14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김원진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 오석범의원의 5분 발의로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1년도 군정업무 실천계획을 청취하고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처리한다.

오석범 의원은 5분 발의에서 홍성군만의 가축질병예방 방역의 매뉴얼을 수립할 것, 지역개발 중장기계획수립과 TF팀을 구성할 것, 오관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여성단체협의회 갈등 문제 등 산적한 문제 해결에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며 광천에 축산물도매시장을 유치하여 홍성과 광천의 지역경제활성화에 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주)홍주미트 소송 건에 대하여 군민이 낸 혈세 15억을 상환 받지 못할 경우 집행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홍성․예산 행정구역 통합과 2012년에 만료되는 농어민 면세유 조세법 개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감사실 관련 질의에서는 예산의 조기집행 처리에 따른 득과 실, 군정자문단의 활성화 문제, '브레인 워크샵(Brain Workshop)'의 실질적인 운영 등 첫 날 첫 부서였기 때문에 의원들의 질의 시간도 매우 길었으며 중복되는 질문들의 연속이었다.

의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파고든 부분은 조기집행 관련 분야였는데 전체적인 흐름상 경기회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조기집행을 할 수밖에 없는 집행부의 변명에 대해 오석범 의원은 "해마다 약 20억 이상 세외 수입이 줄어들며 조기집행으로 인해 지역 업체가 받는 혜택보다는 다른 지역의 업체 살리기밖에 안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이상근 의원은 갈산의 어느 마을회관을 예로 공정이 50%도 안 됐는데 이미 98.5%까지 예산이 집행된 경우의 단점을 짚었다.

종합민원실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의원들이 후한 점수를 주었는데 유니폼과 미소거울 등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많이 얻었으며, 이병익 종합민원실장은 "각 부서의 실무자가 나와 종합민원실을 운영함으로써 민원의 처리 기간을 60%이상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민들이 민감하게 여기고 있는 구항 장례식장 건립과 관련한 이병국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담당 실장이 3월 31일까지 처리 기간 중이라 아직 검토 중이니 확실한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 날 마지막으로 진행된 주민복지과 질의는 오후 6시가 거의 다 되어 시작되어 시간 관계상 다른 부서에 비해 수월하게 넘어간 경향이 있었다. 사실상 주민복지과의 정책은 우리 군민들의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복지'라는 매우 민감한 분야였지만 심도 있는 논의는 되지 못했다. 그저 이두원 의원이 여성단체협의회의 파행과 관련하여 "선거라는 특수한 요인으로 발생된 사태인 만큼 군에서는 귀책사유가 있는 쪽의 잘못을 확실히 판명하여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말고 확실히 중재할 것"을 단호하게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종욱 주민복지과장은 양측의 주장이 명확한 선을 그을 수 없는 상황이라 정관을 가지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중재는 할 것이나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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