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홍동면(홍동농협 맞은편)에 한국 농촌에서는 처음으로 마을 사람들이 회비를 모아 만든 '동네 마실방 뜰'이란 공간이 생겼다. 인터넷 동호회 회원과 지역 사람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을 하는 이 공간은 간단한 차와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동네 사랑방 구실을 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장은성 운영위원은 "가게를 해 본 경험도 없고 전문 요리사도 없지만, 지역에서 나오는 재료들로 만든 먹을거리를 나누며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뜻을 함께 하는 개인이나 단체와 연대활동을 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네마실방 뜰'은 현재 103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 일꾼이라 불리는 2~3명의 회원이 주방과 홀을 맡아 운영하며 수익은 마을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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