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농요의 날 행사, 장사익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열려

홍성군은 지난 6일 홍주성역사관 앞마당에서 김석환 군수, 구본충 충남도행정부지사, 김원진 군의회의장, 대전지방법원 한동수 홍성지원장, 박익현 홍성교육지원청장, 한만중 유물기증자대표 등 100여명의 내·외빈과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주성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식전행사로 (사)고성농요보존회(회장 김석명) 회원들의 고성농요 시연이 있었고, 역사관 개관기념식수에 이어 본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금성종합건축사무소 김용미 대표와 금성종합건축사무소 정제송 부소장, 청호건설 유긍조 대표가 김석환 군수로부터 홍주성역사관 건립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고, 역사문화관리사업소 강환홍 사업소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김석환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그간 홍성군에서 발굴된 유물을 딱히 보관할 곳이 없어 국립부여박물관에 위탁해 왔으나, 이번 개관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 홍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홍성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소개하는 홍주성역사관은 2025년에 완료되는 홍주성복원사업과 홍성군 역사문화관광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옛 홍주의 명성을 되찾는 기폭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구본충 충남도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홍성은 예로부터 충청서부지역을 대표하는 고장이었고, 수많은 역사인물을 배출해왔다”며, “역사관 개관을 계기로 홍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널리 알리고 2013년 도청이전과 더불어 충청을 대표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식은 참석내빈 21명의 테이프커팅과 홍주성역사관 관람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는 ‘결성농요의 날’을 맞아 결성농요공연이 있었고, 오후 7시 30분부터 홍성 출신 소리꾼 장사익씨의 개관축하공연이 3천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졌다. 공연은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 속에 밤 10시까지 진행됐고, 공연의 마지막은 장대한 불꽃놀이로 마무리됐다.
군 관계자는 “홍주성역사관은 홍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오늘에 되살려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역사·문화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홍주성 복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홍성이 명실상부한 역사·문화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주성역사관은 대지면적 7199.17㎡, 연면적 1699㎡dnl 규모로 지상1층, 지하2층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기획전시실, 자료보관실, 학예연구실, 체험학습실, 수장고, 문서고 등 박물관으로서의 공간과 휴게카페,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역사문화시설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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