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전국 남여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가 지난 1일 홍성문화원 대강당에서 김석환 군수, 이병국 군의회부의장을 비롯한 박석순 지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대한시조협회 홍성군지회 주최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시조·가사·가곡 부문별로 을부, 갑부, 특부, 명인·명창부 등 모두 4개 부문에 걸쳐 전국 각지의 시조 동호인 70여명이 경연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전용택 홍성문화원은 “유서깊은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를 홍성문화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서구문화에 밀리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평소 시조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조동호인과 경창자 여러분들이 실력을 백분 발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시조협회홍성지회 박석순 지부장은 “구제역으로 고생하신 시조동호인 여러분의 아픔을 위로하고, 올해에는 시조창 보급을 위해 오늘 하루만 개최하고자 한다” 며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풍류를 널리 선양시켜 나갈 수 있는 경창대회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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