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 바탕으로 스마트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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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 바탕으로 스마트 인재 양성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6.1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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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내포신도시 교육 상승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매력’을 화두로 삼아 2011년도 충남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특화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매력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농어촌 소규모학교는 돌아오는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고 도시 학교는 특화된 경쟁력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별로 특정한 스포츠나 예술분야를 교육과정에 배치해 새로운 학교전통을 만들고 교사들도 매력 있는 스승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영어교육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우기 중심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스승과 제자간 존경과 사랑이 넘치는 교육현장을 만들겠다며 ‘존사애제(尊師愛弟)’를 주창하는 김 교육감으로부터 충남교육의 정책과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으로 부임하신지 올해로 3년차를 맞이했다. 감회는
먼저 홍주신문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저에게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응원을 주시는 홍성 군민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취임 후 충남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자 전력을 다하였습니다. 취임 시에 약속드렸던 충남 학생들의 바른 품성을 키우기 위해, 학력증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도시와 농어촌의 지역 간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교육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앞으로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하여 충남교육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충청남도교육청의 올해의 역점사업은
충남교육은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사회를 주도할 역량 있는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은 바른 품성과 창의성, 감성입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바른 품성 교육을 위해 ‘바른 품성 5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섯 덕목은 ‘칭찬’, ‘질서’, ‘공경’, ‘봉사’, ‘나라사랑’입니다. 이를 가정과 지역사회로 이를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력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해 ‘충남학력 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감성교육을 위해선 체육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당면한 여건과 특수성이 다르므로 학교실정에 맞춤한 특화된 매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농산어촌의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격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방안은
우리교육청에서는 ‘매력 있는 학교’를 육성하여 학생들이 ‘스마트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농산어촌 학교마다 지역사회와 학교의 실정을 고려한 특화된 교육활동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농산어촌의 환경은 창의적인 체험활동으로 바른 품성을 도야하고, 체험중심 교육활동으로 활용형 지식을 길러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학력 캠프, 방과후학교, 1교 1특화 교육, 학생 동아리 활동, 영어 교과서외우기 등을 통하여 농산어촌의 연중 돌봄 기능을 강화하여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전원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영어교과서 외우기는 영어 체험 환경에서 다소 소외될 수 있는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영어 몰입 환경을 도시 지역과 동일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학교와 가정교육 연계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교육의 문제에 대해 교육감으로서의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교육청은 학생의 인성교육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바른 품성 5운동’을 추진하고 있고 학생들의 품성 변화를 보며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방문을 부활시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남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저소득층 자녀, 부적응 학생, 결손가정 학생, 다문화가정 자녀 등 관심학생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적이나 가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에 대해 장학금 지원 및 결연을 맺고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교육 강화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부담을 덜어준다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느끼는 현실은 여전히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처방안이 있다면
우리교육청에서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교, 지역특성에 맞게 다양한 정책을 펼쳤고, 이러한 결과로 충남의 사교육비 경감율이 2010년도에 전국 2위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으로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준별 교과프로그램 운영, 방과후학교 교육서비스 강화, EBS수능·사이버가정학습 내실화, 충남교육도우미제 운영을 통해 맞벌이 부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돌봄과 학습지도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방과후학교 특성화 선도학교, 돌봄학교, 전원학교, 영어중점, 과학중점, 예술중점, 1학생 1특기 학교 등 다양하고 매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 공교육 경쟁력 강화로 사교육 수요를 학교로 흡수해 나가겠습니다.

내포신도시가 ‘교육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되면서 홍성·예산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특구의 장점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내포신도시내 학교 신설계획은
교육특구가 지정되면 교육사업의 연속적 재정투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을 선정하여 주민공청회, 지역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받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은 사업추진이 용이합니다. 또한 자율학교 지정대상의 특례를 인정받게 됩니다. 공립학교를 자율학교 지정 대상에 추가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장은 교육관련 특구내 자율학교 운영비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교육특구내 우수 원어민 교사 확보에 유리합니다.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서는 기반시설인 학교 신설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정한 시기에 적정규모의 학교를 신설하여 학생 수용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현재 내포신도시의 공립학교 신설은 초등학교 6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2교이고, 단설유치원 2개원을 개원할 예정이며 특히, 내포신도시 초기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생수용을 위하여 2013년 3월 가칭 신경초등학교와, 가칭 신경중학교를 2014년 3월에 가칭 신도시고등학교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후 신설 예정인 학교는 내포신도시내 공동주택 건축 승인 여부와 학생유입 현황 등 종합적인 수용계획을 판단하여 적정한 시기에 학교를 신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성의 학생 및 학부모 교육공동체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 학생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과 학부모는 말 할 것도 없고 지역주민, 지자체, 교육유관단체가 슬기와 지혜를 모으는 일이 중요합니다.


홍성지역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지역입니다. 홍성의 교육과 문화, 경제가 더욱 꽃 피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홍성지역 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도교육청에서도 홍성교육과 내포신도시 교육이 상승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충남교육이 그동안 보여 온 변화하는 힘이 더욱 큰 힘을 발휘하고 희망찬 충남교육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홍성 군민의 성원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학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과 학부모님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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