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에 위치한 죽도가 충남 서부권 신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전국 시·도에서 추천한 13개 사업을 대상으로 행안부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10개 사업을 확정, 충남도에서 신청한 2개 사업이 선정된 가운데 홍성군에서는 ‘2012년도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에 서부면에 소재한 ‘죽도’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죽도 사업은 ‘충남도청 이전지, 충남의 문화와 관광의 중심 홍성의 섬 죽도 가꾸시 사업’을 육성테마로 기반시설확충(전망대, 자연 예술로 조성), 관광체험시설(예술인 야영장, 바다체험공원, 예술인 게스트 하우스), 지역경관개선(마을 조형물, 안내간판), 주민역량강화(주민교육,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에 2013년까지 25억원(국비 20, 지방비 5)이 투자된다.
군에 따르면 죽도 명물인 대나무 숲을 이용한 ‘대나무 숲길’과 죽도 인근의 무인도를 부교로 연결하여 사시사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바다낚시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섬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선착장 연결로’, 그리고 섬을 찾는 관광객이 편히 머물 수 있도록 민박집을 정비하고 야영장을 조성하며,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위한 갯벌체험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죽도 가꾸기 사업 내용에 반영된 내용들은 군이 죽도 주민들과 사전에 협의하고 함께 고민하여 찾아낸 사업들로 구성되었고,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이후에도 주민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가며 추진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죽도가 남당항에서 배로 약 10분거리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연간 약 200여만 명이 찾는 궁리·어사리·남당리 등 서부해안지역과 ‘죽도’를 결합시켜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죽도가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되면서, 죽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섬을 가꾸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죽도를 서해안 지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