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회장 취임, 6월 산행 200여명 참석 친목 우의 다져

경기도의 도청소재지인 수원지역에서 홍성고등학교동문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지역과 인천지역에 이어 경기도 수원지역에 동문회가 발족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동문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지역의 홍성고등학교동문회는 지난 1987년 5월경 당시 수원경찰서 김창재(19회·작고)동문이 “이름도 처음 들어본 학교도 동문회가 있는데, 호서의 명문 대 홍성고의 동문회가 없어서 말이 되느냐”는 식으로 발의를 하여 뜻있는 동문들이 합심하여 ‘재수원 홍성고등학교동문회’의 발족을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 이질현 박사(서울대 교수, 10회·작고), 이철우 국회의원(10회), 홍달표 사장(전 회장, 18회), 이상순 사장(전 회장, 18회) 등 30여명이 모여 동문들을 규합하고 동문회 발족을 추진하여 초대회장에 삼일실업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김호동(10회) 동문을 추대하여 발족시켰다. 이때부터 김호동 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됐고, 동문상호 간의 정보교환은 물론 동문회의 화합을 위해서도 잘 진행됐다. 하지만 이후 10여년간 공백 기간을 거치다가 1999년 말경 뜻있는 동문들의 성원으로 재결성을 하게 됐다.
당시 수원남문시장협의회 회장인 홍달표(18회) 동문을 제2대 회장으로 추대했고, 경기경찰청 이진한(27회) 동문을 부회장에, 총무는 이현순((30회)동문을 임명하여 활동하게 됐다. 회장단은 회원명단부터 회칙수정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홍달표 회장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4년 동안 수원지역 동문회의 조직을 재건했고, 활성화 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또다시 80여명의 회원이 모였다. 이때 홍달표 회장은 회원 상호간에 애경사는 물론 서로의 정보교환 등 동문회의 화합과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하여 큰 성과를 올렸다.
이후 2006년부터 2년간 이상순(18회)동문을 3대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부회장에는 이진한(27회) 동문 연임, 총무에는 장건수(37회) 동문을 임명하여 활동했다. 2008년부터 제4대 회장에 주현경(24회) 동문을 추대했고, 부회장에는 이희복(29회) 동문을, 총무에는 장건수(37회) 동문을 연임시켰다. 이때부터 젊은 동문들이 많이 참여하여 13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유연채(25회) 동문이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부임하면서 동문회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동문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올해(2011년)에는 제5대 회장에 남기웅(27회·국립한경대 교수) 동문이 취임했고, 선임부회장에 이상학(32회·천재교육 사장) 동문이, 사무국장에 이승형((39회) 동문이 중심이 돼 동문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기모임을 짝수 달 첫째 월요일로 정했고, 12월에는 정기총회와 함께 송년의 밤 행사를 연다.
특히 지난 6월 12일에는 남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수원지역의 명산인 광교산에서 정기산행을 실시했다. 이날 산행에는 이인배 홍성고총동문회장, 조중형 재경홍성고총동문회장, 이왕복 재인홍성고총동문회장, 복봉규 재경홍성고산악회 명예회장 등 재경동문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200여명이 넘는 선후배들이 모여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수원홍성고동문회의 특징이라면 국립한경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남기웅(27회)회장을 비롯하여 초·중·고교의 교장·교감 등 교직에 몸담고 있는 동문들과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유연채(25회) 동문을 비롯한 공무원, 대한토지주택공사 경기본부장인 주진오(29회) 동문을 비롯한 정부산하단체 및 기업체의 동문들이 많다는 점이다.
또 국민은행 수원지점장인 이한웅(29회) 동문 등 금융계, 변호사인 김영석(47회) 동문을 비롯한 법조계, 수원남문시장협의화장 홍달표(18회) 동문을 비롯한 의류업계, 경기남부주류협회장 오정석(26회)동문 등 요식업관련, 여행사 대표인 주현경(24회)동문, 천재교육사 사장인 이상학(32회)동문 등 교육사업, 건설, 전기,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본분을 다하며 홍고의 명예를 걸고 국가와 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각계각층에서 동문 상호간의 전문적인 정보교류와 협조체제를 강화하면서 개인의 발전과 동문회의 화합은 물론 모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총동문회를 비롯해 지역동문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 발전을 거듭하는 동문회로 만들기 위한 회원들의 노력이 아름답기만 하다. 수원홍성고동문회는 ‘개인의 발전과 사업이 번창하는 동문회, 가고 싶은 동문회, 가면 행복한 동문회’라는 슬로건 아래 오늘도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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