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홍성엔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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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홍성엔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하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9.0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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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25일 홍주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홍성내포문화축제로 오세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홍성내포문화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가오는 도청신도시 시대를 선도할 홍성만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축제 한마당에 앞서 축제를 보다 꼼꼼히 즐길 수 있는 팁(tip)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홍성의 대표축제인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올해부터는 홍성이 낳은 위인을 소재로 한 역사인물축제로 탈바꿈해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 축제의 주제를 ‘내포의 위인을 만나다’로 정하고,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의 항일업적을 기리고 민족정신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제공연 행사로는 항일무장투쟁사의 한 획을 그은 백야의 청산리전투를 홍주성역사관 뒤 남산공원에서 재현하고, 홍성문인협회(지부장 신소대)와 홍성예총(지부장 오정자)에서 3·1 만세운동을 시와 연극, 음악, 그림과 사진 등 다양한 예술로 형성화하는 ‘님의 침묵과 3·1 공약삼장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극단 홍성무대(대표 전인섭)는 만해의 문학과 독립정신을 조명하는 연극 ‘나룻배와 행인’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결성농요를 비롯해 내포문화권의 민속문화공연과 축제의 흥을 한층 더 돋워줄 저잣거리 운영, 거리공연, 대학 동아리 공연 등이 함께 펼쳐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홍성내포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간담회와 토론회를 수차례 진행했고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역사인물 축제로 결정하게 됐다”며, “모든 홍성군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만해와 백야를 주제로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가족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강화
이번 내포문화축제의 키워드는 단연 ‘체험’이다. 나만의 위인전 만들기, ‘님의 침묵’ 판화 체험, 만해/백야 엽서 보내기, 만해/백야 주사위놀이, 만해 시/백야어록 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가 두 위인에 대해 쉽게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형 프로그램도 선보이게 된다. 아울러 일제시대 고문체험, 독립운동 용품만들기, 독립군 주먹밥 시식, 독립운동 게릴라 퍼포먼스 등 항일독립운동 관련 체험행사를 적극 펼쳐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내포문화축제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손형진 팀장은 “최근 축제의 키워드는 단연 ‘교육’과 ‘체험’”이라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축제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홍성과 홍성의 위인을 알아가게 될 것이며, 최근에는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교육적 측면이 강한 체험활동에 참여율이 높다. 단순히 즐기는 축제에서 벗어나 교육효과까지 얻으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일거양득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주제공연행사와 내포문화·예술행사에는 홍성예총 산하 각 지회와 지역대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특히 청운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읍면 저잣거리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음료를 판매할 예정인가하면, 미술·문인·음악·연극지회 등 예총산하 지회 회원들의 다양한 체험행사에서 그간 준비한 실력을 뽐낸다.

홍성미술협회 주남수 지부장은 “현재 세라믹타일로 이어붙인 대형 태극기 조명을 만들고 있고, 포토존 세트도 제작 중”이라며, “지역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홍성군의 큰 경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청운대학교 방송영상학과의 연출로 진행될 백야 청산리 전투의 재현과 홍주성 일원에서 하루에 2번씩 펼쳐질 만해 독립선언서 퍼모먼스일 것이다. 손형진 팀장은 “홍성축제에 지역대학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록 부족한 예산으로 진행하지만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내포문화축제는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2시에 결성농요 시연과 축제개막식 및 축제공연(MBC 뮤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4일 축제 폐막식 및 청소년 가요 페스티벌까지 2박3일 동안 홍주성 일원에서 백야와 만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공연프로그램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 전용택 위원장은 “홍성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홍성의 위인을 알리고 홍성과 내포의 문화를 알리는 꿈과 희망이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재미와 유익함을 만끽할 수 있는 홍성내포문화축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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