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재방죽공원,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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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재방죽공원,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재탄생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1.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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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 복원, 황토길 포장 등 군민 휴식공간으로


홍성군이 한반도 최북단의 가시연 자생지인 역재방죽을 친환경적으로 단장한 역재방죽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홍성 역재방죽은 1930년대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로, 주인을 구한 의견(義犬) 설화를 갖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멸종위기종 야생식물인 가시연의 한반도 최북단 자생지이자, 밀적도에 있어서도 국내 최대 규모에 이르는 등 그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왕성하게 자라던 역재방죽의 가시연이 환경오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예전처럼 발아되지 않아 가시연 복원을 위한 생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가시연 복원을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 가시연복원 생태 책임연구기관인 (재)천리포수목원의 협조 하에 환경단체, 전문가, 지역 주민들의 실증적 조언을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억원을 투입해 역재방죽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나섰다.

군은 가시연의 최적 생육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방죽 준설, 계류정화수 유입 등을 통한 수질개선에 나서고, 최적 발아조건 조성을 위해 수위조절장치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최근 수년간 발아하지 못했던 가시연을 자연발아 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자연생태 보호를 위해 생태이동통로와 식생복원매트를 설치하였으며,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고자 전망데크 및 수변데크를 설치했으며, 황토길 포장, 태양광 조명 설치 등을 통해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역재방죽공원의 생태계 보존과 함께, 공원의 확대·재정비를 통해 도심 속에서 사랑받는 명품생태공원으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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