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동기들이 승진 준비에 한창 바쁜 것을 보면, 아, 벌써 그렇게 됐나 새삼 세상 나이에 멈칫해진다. 변명이랄 것도 없지만, 나는 교직 초년부터 전문직의 길에는 관심이 없었다. 능력도 부족하거니와 늘 마음속에 끝까지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숙맥 같은 다짐 외엔, 이제까지 별 다른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요즘 들어 교사의 지도능력을 평가한다 하고, 나이가 들수록 솔직히 아이들과의 공감대가 예전 같지 않음이 느껴질 때면, 내가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것도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 싶어 무안해질 때가 있다. 그런 나에게 "선생님, 글쓰기를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오늘 오후 미선이의 전화는, "아니에요, 선생님, 지금처럼 그렇게 걸어가 주세요!" 하고, 처진 내 어깨를 탁! 내려치는 죽비와도 같다
교단일기 | 현자(광천여중 교사) | 2010-02-01 14:56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지원단이 다가오는 설을 맞아 내달 19일까지 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분야에 대해 집중 단속활동을 벌인다. 충남도와 대전지검은 서민생활을 위협하고, 법질서 확립을 저해하는 부정․불법행위를 사전차단 한다는 방침아래, 각 지검․지청별로 유관기관을 총망라하여 단속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단속활동은 '선물․제수용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위생 및 원산지표시 단속시스템을 정립하고, '환경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감시를 통해 환경오염 예방활동을 함께 한다. 우선, 제수용 식품 제조․가공업소, 건강기능식품 제조․수입업소, 다류․한과류, 갈비 등 육류 선물 Set 제조업소에 대해 △식품 제조, 보관, 유통 등 위생적 관리실태 △원․부재료 적정취급 및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여부 △육우․젖소, 수입쇠고기의
교육일반 | 이종순 기자 | 2010-02-01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