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지난 주말 천주교 순례객 850명 찾아
상태바
홍성군, 지난 주말 천주교 순례객 850명 찾아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0.29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역 광장에서 작은 음악회·특산품 판매 부스 운영

천주교 순례객이 지난 20일 홍성군 일원의 성지순례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품 구입, 문화예술 공연을 향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사진>

지난 20일 서울 도림동 성당의 순례객 약 850명이 서울에서 열차를 이용해 홍성군을 방문, 군청 여하정 잔디광장에서 미사를 진행했다. 미사를 마친 순례객들은 홍주목사 동헌, 교수형터(감옥터), 홍주진영, 저잣거리, 참수터, 생매장터 등 순교성지 6곳을 차례로 순례했다.

이어 홍성역 광장에서는 순례를 마친 신자들을 위해 통기타, 오카리나 공연 등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홍성군은 표고버섯, , 한우, 새우젓, 마늘, 고구마, 한과 등 홍성군의 농·특산품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순례객과 역을 찾은 사람들이 함께 풍성한 특산물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홍성을 포함한 내포 지역은 일찍부터 천주교가 크게 퍼졌으며, 천주교 박해로 인한 순교자도 많아 1792년 신해박해 때 원시장(베드로)이 충청지역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된 이래, 박해 초기 8, 중기 4, 병인박해 때 200여 명이 순교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순교자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홍주성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해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관광상품과 연계해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