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의용 소방대, 마을담당제로 화재피해 5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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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의용 소방대, 마을담당제로 화재피해 50% 감소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1.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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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쓰레기 화재 발생 저감 등 파수꾼 역할 톡톡

충남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담당제로 운영되면서 마을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2017년부터 의용소방대원 3~5명을 한 팀으로 구성한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화재 예방활동 및 교육은 물론, 들불·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발생 시 초동 진화작업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가구별 소방안전점검 화목보일러 점검 전기·가스 등 화재예방교육 소화기 사용법·심폐소생술 교육 화재예방 순찰 및 캠페인 등의 업무를 연중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농촌지역 화재 발생이 3년 사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7187건이었던 농촌지역 화재발생이 2018144건으로 줄더니,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93건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와 별개로 이들은 도심지역 불법주정차 계도 활동과 비상구 폐쇄·훼손 행위 근절 홍보, 소방통로 확보 훈련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지역에서는 만능으로 통하고 있다.

올해는 담당 마을의 자살률 저감을 목표로 멘토링데이 운영, 독거 어르신 가정방문, 가정 방문, 마을회관·경로당 말벗 서비스까지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화재예방 우수성을 인정받아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활용해 농촌지역에 기초소방시설 설치 독려 및 화재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에서는 9943명의 의용소방대원을 활용, 도내 4735곳 마을에 2163반을 편성해 마을 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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