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농가, 고온다습 계절 맞아 특별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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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농가, 고온다습 계절 맞아 특별 관리 필요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7.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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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습도·사료 관리로 돼지 생산성 저하 예방
습도 50~60%로 유지하고 사료 보관에 유의해야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맞아 돼지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돈사 안 적정습도 유지와 청결한 사료 관리를 당부했다.

덥고 습한 날씨는 돼지의 고온 스트레스 발생 위험을 높이고 병원균과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워 돼지 생산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돈사 내부 습도를 낮추기 위해 송풍팬을 활용해 환기량을 최대로 높여주거나, 냉방장치를 가동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물을 이용해 고온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안개 분무, 냉각판(쿨링패드) 등 장치의 경우 실외 습도가 80% 이상일 때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신선한 사료라도 병원균, 곰팡이와 같은 유해 미생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사료저장고(사료빈), 먹이통(급이기) 등은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돈사 외부 사료 저장고에 있는 사료는 5일 안에 돼지가 다 먹을 수 있도록 사료주문량과 간격을 줄여 신선한 상태로 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장마철에는 비가 오기 전후 돈사 외부를 소독하고 내부는 매일 소독해 유해미생물 발생을 방지해야 하며, 소독약은 건조과정에서 유해 미생물을 없애므로 약을 뿌린 뒤에는 송풍팬을 가동해 빨리 마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높은 습도와 일교차는 돼지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매일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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