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초등학교,학교설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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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초등학교,학교설립 승인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8.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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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내포혁신도시로 이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
2024년 3월 개교 예정, 중학교 통합신설 무산해 아쉬움

지난 2일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 따르면 교육부가 개최한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홍성 홍북초등학교를 비롯해 당진 중앙초등학교와 수청중학교 등 3개 학교에 대한 학교설립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3개 학교는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홍북초등학교 이전 신설은 충남도청이 위치한 충남내포혁신도시의 과밀학급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북초등학교는 ‘기존 홍북초등학교’의 이전 신설로 충남내포혁신도시의 홍북읍 공동주택 5119세대의 추가 분양에 따라 홍북읍 신경리(중흥S클래스아파트 학교터)일원 1만 3000㎡ 부지에 40학급, 1038명 정원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이로써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된 충남도청내포신도시의 교육환경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북초등학교 이전 신설은 충남도청내포신도시의 학교 과밀화 해소와 공동주택 개발 계획에 따라 추진됐지만 학부모들의 찬·반 투표 부결로 한차례 무산되면서 총동문회와 지역주민들이 앞장서 홍북초등학교 이전과 (가칭)홍북중학교 통합신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다시 추진됐다.

지난해(2000년) 6월 3일 홍북초등학교 재학생 학부모를 대상(1~6학년 학부모 총75명, 1가구 1표)으로 홍북초등학교 이전·중학교 통합신설 위한 설명회를 열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0표, 반대 6표로 가결되면서 이전이 최종 확정된 바 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홍북초등학교 이전과 (가칭)홍북중학교 통합 신설이 승인되면 충남도청내포신도시의 중흥S클래스아파트 옆 학교부지로 홍북초·중학교를 2023년 3월에 이전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중학교 통합 신설’에 제동이 걸리면서 홍북초등학교의 단독 이전 신설이 다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홍북초등학교 이전 신설은 지난 3월 25일 홍북초등학교 이전을 위한 설명회와 1~6학년 학부모들의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72가구 중 73.6%(53가구)가 이전에 찬성하면서 홍북초등학교 이전 신설이 최종 결정됐다. 

이후 충남교육청은 지난 5월 중 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학교 신설 안건을 심의·결정했으며,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 이번에 학교 설립이 최종 승인됐다. 홍북초등학교는 오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계획대로 학교 신설대체이전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홍북초등학교는 1934년 개교해 2020년도에 제84회 졸업생(총 5500여명)을 배출했다.

이와 관련해 주민 김아무개(홍북읍)씨는 “홍북초등학교 이전 신설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돼 2024년 3월에 개교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현재 충남내포혁신도시의 중학교가 포화상태여서 또 다른 중학교 신설이 요구되고 있는 마당에 홍북초 동문들과 지역주민들이 바라던 홍북초등학교 이전과 홍북중학교 통합신설이 함께 이뤄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홍북초등학교 이전이 확정되자마자 충남내포혁신도시 중학생들이 많아져 중학교 신설이 또 필요하다면, 중학교 통합 신설에 제동을 건 정부의 근시안적 탁상행정이 결국 예산과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코로나로 과밀학급 해소가 절실한 시점에서 이번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환영한다”며 “충남지역 도시개발사업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입주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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