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연구 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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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연구 방향 논의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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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연구단 2차 회의… 주제별 자문·토론

충남도는 11일 천안시 서북구 소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연구단 2차 회의를 열고, 연구 주제별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사진> 도 관계 공무원, 연구단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신규 위원 위촉, 추진 상황 보고, 자문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금융 관련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연구단은 올 연말까지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활동 전략 수립을 목표로 사례 분석, 추진 모델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1차 회의에서 정한 위원별 연구 주제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연구 주제는 △충청권과 지방은행 소재 지역 간 경제 데이터 비교 분석(이신호 연구위원) △일본, 독일 등 해외 선진 지방금융 사례 조사(방만기·김자봉 연구위원) △역외 유출과 지방은행과의 연관성 분석(오대원 연구위원) 등 단기 3건과 △6개 지방은행 수익 구조, 지역투자사업 사례 등 조사(한병석·옥영천 연구위원) △출자법인 설립 등 관련 법규 검토 및 연구 분석(차현진 연구위원) 등 중장기 2건으로 총 5건이다.

연구단은 이날 각 연구의 목차와 방향성 등 초안 내용을 살피고 주제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방만기 연구위원은 “2018년 기준 도내 사업체 수는 17만 2242개로 전국 4위 수준이나 1개 업체당 매출 금액은 전국 7위 수준인 1억 1000만 원으로 지방은행을 보유한 시도보다 기업 대출 지원 등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방은행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명 경제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결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메가시티 전략 과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설득 논리를 만들고 금융당국과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지사 정기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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