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잔디 위에 펼쳐진 홍주고 선배들의 ‘금빛’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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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 위에 펼쳐진 홍주고 선배들의 ‘금빛’ 스윙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11.2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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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홍주고등학교 동문 선수단. 왼쪽부터 모현철(10회), 장명석(6회), 장건용(5회), 강영호(2회) 동문.

‘2021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대회’에서 우승
불굴의 정신, 일곱 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쾌거
우승상금 2000만 원,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돼

 

■ 강영호 홍주고등학교 골프 동문 선수단장(2회)
 안녕하세요. 홍주고등학교 골프 동문 선수단장을 맡은 강영호(2회)입니다. 지난해 공식적으로 은퇴하겠다고 동문들에게 선언해놓고서 올해 우승까지 했네요. 첫 해부터 합류해 애써온 막내 모현철(10회) 동문이 고생이 많았을 거예요. 이번 대회 통합 8강전에서 연장전을 3회나 치른 기억은 잊을 수 없을 것 같고요. 

홍주골(홍주고등학교 골프 동호회)을 포함해 그동안 대회를 위해 몇 년간 지원해준 동문들에게 가장 고맙고 이번에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어 참 다행이고 기쁩니다. 우승상금 전액이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승리보다 달콤한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 MVP상을 4회나 수상한 장건용 동문(5회)
 30년 동안 골프를 하면서 이글이나 홀인원도 많이 해봤는데, 이번 대회 우승을 최고 성과로 뽑고 싶습니다. 동문들로 구성된 팀과 함께 대회 우승을 하고, 상금이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는 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입니다. 통합 4강전에서 4.5m 거리를 단 한 번의 퍼팅으로 버디를 한 기억이 남네요. 팀원 중에서 가장 퍼팅을 못하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이번 대회에서는 퍼팅이 참 잘됐어요. 제가 MVP상을 여러 번 수상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의 주역은 후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막내 모현철 동문(10회)과 홍주골 회장을 맡고 있는 장명석 동문(6회)이 제가 편안하게 공을 칠 수 있도록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해줬어요.    
 

■ 홍주골 회장을 맡고 있는 장명석 동문(6회)
 강영호 단장님께 혼났던 게 기억이 많이 나네요. 못 쳐서 그런 거죠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단장님과 세 명의 플레이어 모두 환상의 호흡을 보였기 때문이에요. 

한 사람이 볼을 아쉽게 치면 그 다음 사람이 탁월하게 볼을 쳤습니다. 벌써 7년째 도전하는 대회여서 그런지 팀원들이 카메라 앞에서 울렁증도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한 홀을 실수하면 경기에서 지는 대회였기 때문에 실망한 팀원을 독려하고 격려하는 중간 역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열심히 수행했습니다. 대회를 치르는 동안 다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홍주고등학교 파이팅! 
 

■ 팀 막내이자 에이스를 담당한 모현철 동문(10회)
 여러 동문들이 응원하고 지원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결승전에서는

모교인 홍주고등학교뿐만 아니라 홍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한 홀 한 홀 긴장의 연속이더라고요. 그래서 방심하지 않고 신중하게 공을 쳤습니다. 

전반기와 통합 8강전에서 해저드에 공을 빠트리고도 파를 잡아냈던 장면들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막내로서 선수단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도록 감초역할도 열심히 했습니다. 경기 전략과 전술을 수립할 때 후배인 저를 믿어주고 그에 따른 연습에 땀을 흘려준 선배님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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