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상공인연합회 임원진 재구성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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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상공인연합회 임원진 재구성 새출발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06.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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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커진 상인들, 기대 반 우려 반

홍성군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7일 11명의 회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홍성군상공인연합회 회장 K모 씨와 L모 씨는 지난해 4월 19일 L마트 홍성점 개점과 관련해 연합회 발전기금 7억 5000만원에 합의하고 자금을 지급받아 보관 관리하던 중 피의자들 명의로 개설된 금융계좌 및 제3자 금융계좌로 합의금을 이체한 다음 2억 200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반 상인들은 홍성군상공인연합회에 대한 강한 불신을 표출하며 회수된 합의금에 대한 관리와 조직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 전 회장 K모 씨와 재무 L모 씨는 정관 내용을 들먹이며, 본인들의 임기가 현재 만료된 상태가 아닌 내년 4월까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총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나머지 회원들의 강한 반대와 항의로 회장 불신임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투표 결과 회원 11명 중 7명이 회장 불신임 안건에 찬성했고 2명은 기권함으로써 회장 K모 씨와 재무 L모 씨는 보직을 잃게 됐으나, 당사자들은 회원직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향후 두 사람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 구성된 임원진은 회장에 송기준 상설시장상인회장, 수석부회장에 김희태 정기시장상인회장, 부회장에 이삼영 소상공인협회장, 재무에 유병인 마트연합회장, 감사에 배정길 외식업지부장과 이홍범 명동상가상인회장이 선임됐다.

기존의 광천전통시장 구재신 회장은 임기가 만료돼 이번 회의를 끝으로 퇴임했으며. 갈산전통시장 김종일 회장은 자진 사임으로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면 추후 홍성군상공인연합회에 가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출된 송기준 회장은 “앞으로 회원들과 연합회 합의금 환수와 관리, 사용 방법 등을 논의해 모든 사업에 대해서는 회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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