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충남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사업 전면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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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충남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사업 전면시행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4.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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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교통카드 배부
1일 최대 3회까지 이용요금 환급 방식
버스비 무료화 사업 관련 홍보물.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다음 달부터 시내·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기존 7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유족 등에 이어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도 버스비 무료화 사업 대상에 포함시키며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사업을 시행한다. 대상 인원은 26만 790명으로 만 6세~12세 어린이 14만 2682명, 만 13세~18세 청소년 11만 8108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충남형 교통카드로 먼저 버스비를 지불한 뒤 1일 3회 이용분에 한해 버스 이용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충남지역에서 청소년 1인당 연간 평균 버스 이용횟수는 301.9회로, 카드 결제 시 버스요금이 1180원인 것과 하루 최대 3회 이용 기준을 고려할 때 매일 3회씩 버스를 이용한다면 월마다 약 10만 원, 연 12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음 달부터 올해 연말인 12월까지 버스비 무료화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192억 원으로 충남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시행되면 나타날 기대효과로 △가계 교통비 부담완화 △운수회사 재정지원효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인한 탄소중립 기여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충남형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인원은 19만 8641명으로 집계됐으며 총 대상자 중 66%가 충남형 교통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일부터 추가되는 어린이·청소년용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사업 초기임을 감안해 각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배부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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