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사라진다… 관내 문화·체육행사 정상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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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사라진다… 관내 문화·체육행사 정상화 가능성↑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4.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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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업시간‧사적모임 인원 제한 ‘전면해제’ 발표
오는 18일부터 시행, 실외 마스크 해제는 추후 검토

정부가 15일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해제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그간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열리지 못했던 관내 문화·예술·체육행사, 지역축제가 재개될 수 있을지 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0년 3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시행된 지 2년 여 만의 일이다. 종교시설을 포함한 행사나 집회에 적용됐던 인원제한도 오는 18일부터 전부 사라진다.

실외 마스크 해제의 경우 방역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2주 후 검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조치도 오는 25일 해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의무격리는 오는 25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급 감염병으로 등급이 내려감에 따라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는 오는 25일까지 준비기간, 다음달 25일까지는 이행기간, 다음달 25일 이후 안착기간을 거쳐 의무격리를 ‘격리 권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말까지는 확진자 의무격리기간 7일과 치료‧생활비 지원이 유지되지만 이행기간 종료 이후에는 지금과 같은 재택치료 체계와 치료‧생활비 지원이 중지된다.

유희전 홍성군 교육체육과장은 “다음달 7일 열리는 걷기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다른 체육관련 행사들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부의 이번 발표로, 홍성군도 조만간 논의에 착수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태기 군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장은 “이미 취소가 결정된 역사인물축제는 계약 등의 각종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번복이 어렵지만, 다음 달부터 홍주문화관광재단 공모사업을 통해 여러 단체들이 준비하는 행사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라며 “하반기로 일정이 잡혀 있는 바비큐 축제도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상세한 지침이 담긴 공문이 내려오는 대로 군청도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홍성문화원이 실시하는 문화프로그램 등 여러 문화행사나 지역축제가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 열렸던 제50회 군민체육대회 모습.
지난 2014년에 열렸던 제50회 군민체육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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