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 내남마을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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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내남마을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합의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5.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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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 2만 4000㎡ 규모
분뇨 170톤·음식물쓰레기 30톤 처리하는 대형 시설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인 난항에 부딪혀왔던 ‘홍성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사업’이 지난달 18일 체결된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르면 오는 9월 첫 삽을 뜰 전망이다. 

홍성군과 홍성축협 조합장, 결성면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대표 6명은 지난달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설치에 합의했다.

해당 사업은 홍성축협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결성면 성남리 일원 2만 4000㎡ 규모 부지에 바이오가스화공법을 활용한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170톤과 음식물쓰레기 30톤을 처리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당초 사업 후보지는 광천읍 운용리였지만 주민들과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홍성축협 이사회의 토지매입 불수용 등의 이유와 겹치면서 지난 2020년 설치가 무산됐다. 

이후 홍성축협과 홍성군은 2회에 걸친 후보지 공모를 통해 결성면 내남마을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지만 인근 마을과 결성면 주민들도 거세게 반발하며 설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홍성군 관계자와 홍성축협, 한돈인 대표 등은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실시했고, 결성면 차원에서도 황선돈 결성면장 부임 이후 이장협의회와 기관단체협의회 등을 개최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원만한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진다.

홍성축협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운영으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결성면 발전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석환 군수는 “본 사업의 설치목적을 이해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동의해주신 결성면 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홍성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모범적인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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