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교육감배 기숙형고교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지난 14~15일 양일간 공주시 우성중학교와 공주고등학교 등지에서 열렸다.
충청남도 교육청이 주관하고 충남체육회 가맹단체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남, 녀), 탁구(여), 배드민턴(여) 등의 종목이 열렸으며, 천안시의 성환고, 공주시의 공주고, 아산시의 온양여고 등 총 16개의 학교가 참여했다.
성환고와 공주고, 건양고 등 총 10개교가 참가한 축구대회에서는 홍성고등학교 축구동아리 ‘레전드(Legend)’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금산고와 부여고, 서천고, 홍성고가 참가한 농구대회에서는 홍성고 농구동아리 ‘헤라(Hera)’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전드는 결승전에서 공주고와 맞붙어 승부차기에서 5:4로 패했지만 헤라는 결승에서 부여고를 만나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기숙형 고교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함께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스포츠 활동 참여를 통해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렸지만, 경기가 주말에 타지에서 열렸기 때문에 참가 학생들이 아닌 일반 학생들에게선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농구 부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박태준 학생(홍성고 2)은 “제가 뭐 크게 한 것도 없는데 최우수 선수로 뽑혀서 뭔가 좀 부담스러워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헤라 친구들도 열심히 뛰어주었거든요. 다른 친구들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기도 하지만 저희 헤라가 우승했으니 기분은 참 좋아요. 다음 번 대회에도 꼭 저희가 우승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대회에서 우승한 홍성고 ‘헤라’는 오는 9월 15~16일에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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