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최초 민선 3선 군수, 군민으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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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최초 민선 3선 군수, 군민으로 돌아가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6.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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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제39·40·41대 홍성군수 퇴임식·환송식 치러
“마무리 짓지 못한 사업, 후임 군수·공직자들 믿는다”
지난 22일 퇴임사를 하고 있는 김석환 홍성군수.

“존경하는 10만 홍성군민 여러분, 그동안 따뜻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제가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음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군민 여러분 곁으로 돌아가 여러분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못다 한 정 나누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홍성군 최초 민선 3선 군수인 김석환 군수가 퇴임하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제39·40·41대 홍성군수를 역임한 김 군수는 지난 22일 홍주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축하객들과 함께 약 2시간가량의 퇴임식을 치르고 군청에서 김 군수의 마지막 퇴근을 축하하는 군청 직원들과 함께 환송회를 치렀다.

김 군수는 “저는 오늘 홍성군 최초 민선 3선 군수로 12년 임기를 마치고 46년간 몸 담았던 공직을 마감하는 작별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퇴임사의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민선 5기를 시작하면서 군정 구호를 ‘힘찬 도약, 희망 홍성’으로 정하고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군민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평하며 △2020년 충남내포혁신도시 지정 △서해고속전철사업 서울 직결과 장항선복선전철사업 추진 △홍성군 인구 1만여 명 증가로 인한 75년만의 3읍 시대 △예산규모 140% 증가와 219억 원 채무 상환 등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천수만 육역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홍성 복합 디지털 스페이스 조성 사업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과 공주대학교 내포캠퍼스 공공의대 설립 △시 전환 등 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민선 8기 이용록 군수 당선자와 동료 공직자들이 잘 마무리 해줄 것이라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퇴임식은 △군립예술단 합동 축하공연 △개회식·국민의례 △김석환 군수 약력 소개 △민선 5~7기 성과, 변화 영상시청 △군민과 토크콘서트 △공로패·기념패·감사패와 기념품 전달 △퇴임사 △축사·송별사 △군립예술단의 환송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김석환 홍성군수는 1945년 5월 30일 홍북면 노은리에서 출생했다. 김 군수는 1970년 처음 홍북면에서 공직에 몸을 담았고 지난 1989년 사무관에 임관하며 문화공보실장, 지역경제과장, 회계과장, 기획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충남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충청남도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등을 거친 후 지난 2004년 34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는 홍성군수직에 출마해 민선 5기 제39대 홍성군수로 당선됐고 2014년 민선 6기 제40대, 2018년 민선 7기 제41대까지 연임하며 홍성군 최초 민선 3선 군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홍주문화회관 1, 2층을 가득 메운 축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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