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선사의 시상, 아름다운 노래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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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선사의 시상, 아름다운 노래로 만나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6.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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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만해한용운생가지서 렉쳐콘서트 개최

무덥던 한 여름 저녁 결성면 만해한용운선사생가지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의 시적 세계를 노래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지난 25일 만해한용운선사생가지에는 ‘긔룬 것은 다 님이다-노래로 만나는 만해 한용운’을 주제로 한 렉쳐 콘서트가 진행됐다.<사진>

렉쳐 콘서트는 관객이 콘서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어려운 부분을 설명하거나 감상 초점을 알려주는 등 해설, 연주, 영상을 가미한 것이다.

콘서트는 홍성문화원이 주최하고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홍성군, 홍성군의회가 후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장유정 단국대 자유교양학과 교수와 건반 장어수, 기타 김영구, 멜로디카·오카리나 등 김수진 연주자들이 참석했다. 공연은 만해 한용운 선사의 시집 ‘님의침묵’에 수록된 △군말 △알 수 없어요 △고적한 밤 △꿈과 근심 △길이 막혀 △차라리 △나룻배와 행인 등 7개의 시를 가사로 하고 작곡과 편곡을 한 노래를 통해 선사의 시상을 청중에게 전달했다.

장 교수는 “지난해 한건택 내포문화관광진흥원장에게 처음 한용운 선사 관련 음악 제작 의뢰를 받았다”며 “본래 대학교 전공은 국어국문학과였고 우리나라 음악사를 연구해 박사논문을 썼는데 한용운 선사의 시로 노래를 만드는 작업은 내겐 운명과도 같았다”고 노래를 만든 소감을 밝혔다.

장 교수는 7개의 곡을 이날 초연했으며 해당 콘서트는 홍성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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