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초등학교, 이전이냐 통폐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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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초등학교, 이전이냐 통폐합이냐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7.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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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초 학부모들,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우선”
홍성교육지원청, 다음 달 학부모 찬반투표 실시

오는 2025년 9월 개교 예정인 홍성대동초등학교(가칭) 설립 예정 부지로 홍주초등학교를 이전 추진하는 사안을 두고 지역사회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홍주초등학교는 지난 1946년 개교해 1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113명(8학급)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그러나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된 학교 위치 때문에 홍주읍성 정비사업 추진과 맞물려 오래전부터 통폐합과 이전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이에 홍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홍주초 신설대체이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진익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향후 학생 수가 더 줄어들면 통폐합이 거론될 것”이라며 “인구절벽과 학생 수 감소로 위기에 처한 홍주초등학교가 내포신도시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의 명맥 유지에 앞서 재학생의 학습권 보장, 전학을 위한 공동통학구역 지정 등 학생 중심의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한다는 입장이다. 

홍성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중 홍주초 신설대체 이전 추진 사안을 두고 학부모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결과가 찬성으로 나오면 홍주초는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추진하게 되며, 재학생 통학이나 통학구역 재설정 등의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투표 결과 반대의견이 찬성을 앞지르면 홍주초등학교는 인근학교로 통폐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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