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별미 남당항 ‘대하’ 맛 좀 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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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별미 남당항 ‘대하’ 맛 좀 보슈”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8.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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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제27회 남당항 대하 축제 개최
오랜만인 오프라인 행사 성대히 개최 예정

한여름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추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대하’의 철이 왔다. 대하는 산란을 위해 연안과 깊은 바다를 오가며 생활하는데 9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제철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철 대하는 살이 통통하고 식감이 쫄깃하며 감칠맛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하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 지방, 독소와 노폐물 등을 배출시키는 타우린 성분이 함유돼 있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디스크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남당항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상운, 이하 위원회)는 대하 제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27회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를 개최한다. 또 다음달 6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는 계절 수산물 홍보 판매를 실시한다. 대하 포장 판매는 1㎏ 당 3만 5000원이고 남당항에서는 곁들어진 음식과 함께 1㎏ 당 5만 원에 대하를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조촐한 대하 축제를 진행한 위원회는 올해 축제는 성대히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는 연예인들을 초청한 흥겨운 공연과 물오른 대하의 시식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한 다음달 16일에는 최창원 청운대 교수가 남당항에서 대하 1만 마리를 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정상운 위원장은 “‘남당항 대하가 비싸다’는 오해를 종종 받는다”며 “남당항 대하는 제일 맛있는 품질의 기준을 어민과 상인들이 7년 전부터 정하고, 이를 지켜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대하보다 비쌀 수는 있지만 같은 품질의 대하라면 더 저렴하게 파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당항 대하는 1㎏ 당 18마리에서 25마리라는 엄격한 크기 기준을 정해 판매한다”며 “이보다 크면 대하가 퍽퍽해지고 이보다 작으면 대하의 제 맛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축제를 치러 아쉬움이 많았다”며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손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고, 27일 밤에는 불꽃놀이까지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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