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홍주읍성 미디어아트쇼 펼쳐져
지난 2020년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는 이곳 홍성에서도 짙은 그늘을 드리우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앗아갔다. 주민들로 북적이던 행사와 지역축제는 자취를 감췄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웃과 이웃, 가족과 가족 간의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심리적 거리까지도 멀찍이 떨어뜨렸다.
올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홍성은 한가위를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먹거리 물가 상승세 속에서도 대목장이 열렸다는 희소식, 각종 위문활동과 무연분묘 벌초작업, 활발한 봉사·나눔활동 등 훈훈한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졌다. 이번 한가위가 다시 한 번 일상회복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홍성전통시장 오일장은 지난 1일과 6일 추석 대목장이 열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일장 곳곳은 차례상에 올라갈 제수용품과 추석 선물을 구매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였고 6일에는 ‘하반기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이 진행돼 오일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일에는 홍성사랑희망장터 추석맞이 농·특산물 큰장터가 홍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8일 충남도청 남문광장에서는 ‘2022년 추석맞이 충남 큰장터’가 열린다.
홍성군통합방위협의회는 지난 5일 육군 제1789부대 98여단을 위문 방문해 국군장병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한 운동기구를 선물했다. 같은 날 은하면과 갈산면, 장곡면에서는 추석 명절맞이 무연분묘 벌초작업이 실시됐고, 광천읍에서는 한가위 온정나눔 물품전달 행사가 열렸다.
지난 6일에는 이른 오전부터 결성면 바르게살기위원회의 무연분묘 벌초작업, 구항면에서 추석맞이 무연분묘 벌초작업이 실시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결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석명절 맞이 사랑나눔 꾸러미 전달식이 진행됐다. 지난 7일 광천에서 추석맞이 무연분묘 벌초작업이 진행됐고 서부면 하나로마트 광리점에서는 부녀회의 마트 봉사가 있었다.
홍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8일 오전 ‘희망나눔 따뜻한 명절 보내기’ 행사의 일환으로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온정을 나눈다. 오후 2시에는 서부면 문화누리센터에서 추석명절 부녀회 송편 나눔행사가 열린다.
한편,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홍주읍성 미디어아트쇼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홍주읍성 미디어아트쇼 관람 후기를 작성하고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0만 원 상당의 명품 홍성 한우(토마호크)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는 SNS 인증샷 게시물을 캡쳐한 후 캡쳐본과 원본사진을 네이버폼(https://naver.com/xr6UyASf)으로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7시 홍주읍성 여하정 일원에서는 홍성문화원이 주최하고 홍성군과 홍성군의회가 후원하는 ‘제5회 추석맞이 콩쿨대회’가 막을 올린다. 추석맞이 콩쿨대회는 한가위 명절을 맞아 마을이나 지역마다 열리던 콩쿨대회를 재현해 지역주민들에게 옛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행사로, 군민들과 출향귀성객들의 만남의 장이 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는 11개 읍·면에서 각 읍·면장의 추천을 받은 군민들이 무대에 오르며 총 6명(팀)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이 지급된다. 상금은 전통시장 소비촉진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참가상과 협찬을 통한 푸짐한 경품이 준비될 가능성도 있다. 부대행사로는 추석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떡메치기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팝콘과 생맥주 등이 무료로 제공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