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쇼핑몰 유치 충남도 적극행정 ‘눈길’
상태바
내포신도시 쇼핑몰 유치 충남도 적극행정 ‘눈길’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9.15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점·대형마트 목표로 추진
연구용역 바탕으로 방향 설정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대형쇼핑몰 유치를 위해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간기업 유치활동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충남연구원에 유치활동 방향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면서 “올해 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나온 결과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7월 11일 실국원장 회의를 통해 “(쇼핑몰과 문화시설이 부족한 것은) 인구가 적어서 그런 거 아닌가. 요즘엔 대부분 차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산, 홍성, 보령, 서산 등 주변 지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게 된다. 무조건 인구만 유입되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역발상 전략을 시도하길 바란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 충남도는 지난 7월 27일 관련 실무자들을 직접 서울로 파견해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와 현대백화점 본사(현대프리미엄아울렛) 관계자들을 만나 대형쇼핑몰 건립에 따른 검토 요소를 자문하고 쇼핑몰 건립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 실무자는 “당시 업체 측 관계자들에게 인근의 위성도시를 합쳐서라도 인구 150만 명은 돼야 출점검토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업체 측은 현재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복합 쇼핑몰 건립이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 외에는 출점검토 지역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구가 3만 명도 되지 않는 내포신도시는 대형업체 입장에서 볼 때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대형 쇼핑몰 유치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도 혁신도시정책과 관계자는 “대학 교수 등 관련 전문가에게 자문을 요청하고 타 지역의 사례를 참고하며 쇼핑몰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내포신도시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쇼핑몰에 반영하려는 구상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화점이라든지 이마트나 롯데마트, 홈플러스와 같이 복합적인 형태를 갖춘 쇼핑몰 유치가 목표”라면서 “내포신도시 상권 활성화와 인구 유입 차원에서 대형 쇼핑몰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지사님의 의중이 실무에 많은 부분 반영돼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