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억새풀 사이로 느껴지는 가을의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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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억새풀 사이로 느껴지는 가을의 정취”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0.07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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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제17회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 개최
오서산 정상 부근.

홍성 광천읍과 장곡면 등에 걸쳐 산세를 뻗고 있는 오서산 정상 부근의 억새풀 군락이 절정을 앞두고 산행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한껏 선사하고 있다.

오서산은 해발 791m로 서해안 최고(最高)의 명산으로 해마다 가을이면 정상을 중심으로 주능선에 2km 가까이 억새풀 군락이 은빛물결을 출렁이는 모습을 연출하는 가운데, 정상에서 보이는 서해바다와 섬자락을 함께 감상할 수도 있어, 가을산행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오서산의 억새는 10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을 넘어서며 최고 절정을 이루고 11월초까지 계속돼 오서산의 억새향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9일에는 광천청년회의소(회장 천재호)의 주최·주관으로 오전 9시부터 광천읍 오서산 상담주차장에서 ‘제17회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개최되는 이번 등산대회를 앞두고 천재호 광천청년회의소 회장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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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 천재호 광천청년회의소 회장

Q.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A.“10월 초·중순 무렵부터 억새풀이 만개해 오서산 정상을 중심으로 주능선 2km 가까이 억새풀 군락이 은빛 물결을 이루며 등산객들의 탄성과 환호를 자아냅니다.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는 가을 산행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오서산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Q.코로나19 등 개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 전망은?  
A.“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지난 3년간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를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3년 만에 개최하는 행사라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Q.올해 행사 참가 규모는?
A.“코로나19로 인해 참가자가 적을 수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대략 2000명에서 3000명 정도로 참가 인원을 전망하고 있는데, 참가자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얻는 대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Q.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A.“지역의 명산인 오서산과 만개한 억새풀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등산대회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도록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Q.그 외 하고 싶은 말은?
A.“광천은 지금 젊은 청년들이 부족한 지역입니다. 광천청년회의소 청년들을 비롯한 광천의 청년들도 이러한 문제를 다들 체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지역의 젊은이로서 지역의 일에 힘을 보태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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