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1호선, 속도에 맞는 신호연동 필요”
상태바
“국도 21호선, 속도에 맞는 신호연동 필요”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1.05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리하게 신호 통과하려다 추돌사고 발생하는 경우 많아”
홍성 통과하는 국도 21호선서 3년간 교통사망사고 13건 발생

최근 3년간(2019~2021년) 홍성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국도 21호선이 지난해 통행속도 하향조정 후 신호연동을 맞추지 않아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도 21호선을 자주 통행하는 영업용 화물차주 A씨는 “국도 21호선은 지난해 하반기 홍성-광천 구간 속도가 시속 80km에서 70km로 하향조정 됐지만 신호연동이 되지 않아 운전자들로 하여금 속도위반을 하게 만든다”며 “안내된 평균속도인 시속 70km로 운행하면 4~5군데에서 정차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속도보다 조금 더 빠른 80km로 주행하면 교차로나 사거리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면서 “무리하게 신호를 통과하려다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도 21호선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직장인 B씨는 “마온교차로 부근에서 광천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출퇴근길인데 거의 3~4곳에서 정차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행속도에 맞는 신호연동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제기했지만 경찰서 관계자는 군청과 협의하겠다는 답변 외에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호소했다.          

도로교통공단의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지난 3년간(2019~2021년) 국도 21호선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문제의 도로에서 3년간 총 13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고, 마온교차로에서 상지천을 따라 은하2교로 이어지는 충서로에서 13건 중 10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국도 21호선은 2012년 승합차-트랙터 추돌(구항·7명 부상), 2016년 차량 5중 추돌사고(홍북·9명 경상), 2019년 차량 7중 추돌사고(금마·8명 부상) 등 사망사고 외에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