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스타 권도윤 금빛 발차기로 세계태권도선수권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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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타 권도윤 금빛 발차기로 세계태권도선수권 제패
  • 정다운 기자
  • 승인 2022.11.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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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32위의 기적, 당찬 신예의 성장세에 모두 주목해
대표선수단 금2, 은1, 동1… 홍성 출신 메달 절반 책임져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권도윤 선수.

홍성 출신의 권도윤 선수(20, 한국체육대학)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랭킹 1위 브래들리 신든(영국)을 라운드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지난 17일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권 선수는 그동안 한국 태권도의 간판인 이대훈 선수에 가려져 국제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랭킹 132위에 그쳤었다. 그러나 이 선수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며 기회를 잡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권 선수는 이전까지 국제 경험이 거의 전무했던 신예지만 이번 성적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성장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홍성 출신 장준 선수가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에 경기에 나서 남자 -5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비토 델라퀼라 선수를 맞아 첫 라운드에 승기를 잡았지만, 이후 두 라운드를 내리 내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은 금2, 은1, 동1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홍성 출신의 두 선수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홍성 태권도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태옥 홍성군교육체육과장은 “현재 홍성군에는 초등 1개교, 중등 2개교, 고등 2개교가 태권도부를 운영 중이다. 군에서는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또는 홍성군체육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제2, 제3의 장준, 권도윤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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