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계묘년 새해, 홍성군민의 소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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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계묘년 새해, 홍성군민의 소원은?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1.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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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빈(72, 홍북읍 내덕리)  씨 
젊은 시절 서울에서 살다가 고향인 신례원으로 돌아온 일빈 어르신은 생때같은 딸아이를 잃었지만, 아들은 중년을 바라보고 있다. 내포성인학교에서는 반장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 중학교 과정을 수료하고 홍성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다. 일빈 어르신의 앞날을 응원한다.
 

김중설(25, 홍북읍 신경리)  씨
중설 씨는 2년 차 공무원이다. 또래보다 빠르게 공무원이 됐다. 대학교 졸업도 마치지 않고 일찍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민이 있다. 1월에 군대에 가게 된 것이다. 또래보다 조금 늦은 군생활이지만 별탈 없이 다녀오길.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군생활을 마친 동생도 건강하기 바란다. 
 

김광운(84, 은하면 대천리)  씨 
어린 시절,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광운 어르신은 서당에만 잠시 다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는 보일러 관련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지금은 여든이 훌쩍 지난 나이지만 내포성인학교에도 다니고 있다.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할 계획이다. 광운 어르신의 꿈을 이뤄지길!
 

안주현(29, 홍성읍 고암리)  씨
주현 씨는 홍성의료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주현 씨의 꿈 많던 동기들은 2년도 채우지 못하고 반수가 그만뒀다. 일이 너무 힘들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래서 주현 씨가 새해 소망하는 것은 ‘간호법 제정’이다. 업무 범위가 명확하게 규정되면 업무를 그만두는 간호사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김진용(55, 홍성읍 고암리) 씨
홍성의료원에서 3년째 의사로 근무 중인 진용 씨는 대학 시절 세상일에 관심이 많았던 것과 다르게 요즘 세대는 그렇지 않다고 느낀다. 진용 씨의 두 딸과 아들도 마찬가지다. 세상일엔 별 관심 없는 아이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지만 진용 씨는 꾹 참고 아무 말 하지 않는다. 조용히 응원하는 수밖에.  
 

이성은(48, 광천읍 광천리)  씨
엄청난 ‘동안’인 성은 씨에게 큰 아들이 군대에 있다는 사실은 들으면 들을수록 놀랍기만 하다. 새해 소망은 너무 평범해서 특별히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그저 2월이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큰아들과 대학생활 중인 둘째 아들 그리고 남편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힘내길 바랄 뿐! 
 

황선돈(57, 홍성읍 옥암리)  씨 
홍성군청 문화관광과장으로서 선돈 씨에게 올해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홍주읍성 복원’이다. 요즘 그의 머릿속은 온통 홍주읍성 복원 생각뿐이다. 개인적으로는 큰아들의 취직도 걱정이고, 대학 졸업반인 딸 역시 슬슬 걱정이다. 부디 새해에는 홍성군민과 가족 모두 뜻하는 대로 이뤄지길 바라본다.
 

정일성(49, 홍북읍 신경리)  씨
일성 씨는 ‘홍북카페’ 사장이다. 그리고 ‘올리브 미술학원’의 원장이기도 하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본인의 보물같은 작품들이다. 지난해엔 미처 이루지 못했지만, 올해엔 기필코 ‘인생의 역작’을 남길 각오다. 계묘년에는 ‘홍북카페’와 ‘올리브미술학원’도 모두 모두 잘 되길 바라며. 
 

이지안(5, 홍북읍 신경리) 양
 “우리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지안이의 올해 소망은 세 가족의 행복이다. 아낌없는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지안이. 지안이 아빠와 엄마는 해맑은 미소로 늘 행복을 선물하는 지안이가 이것 하나만큼은 알아줬으면 한다. 아빠와 엄마가 지안이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것.
 

이시원(18, 경기도 부천시) 양
시원 양은 한국K-POP고등학교의 보컬 유망주다. 교감 선생님이 미리 ‘사인’을 받아 놓을 정도다. 중3 무렵 이문세 공연을 보고 소위 말하는 ‘아우라’를 느꼈다. 이제 고2가 되는 시원 양의 올해 소망은 바로 소속사에 들어가는 것. 훗날 시원 양도 뭇사람들에게 ‘아우라’를 전하는 진정한 뮤지션이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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