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빈집, 희망의 보금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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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빈집, 희망의 보금자리로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09.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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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읍, 빈집 활용해 노숙인에 새 터전 마련

광천읍(읍장 홍성만)이 관내 농촌빈집을 노숙인에 연계시켜 새로운 희망의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

광천읍에 따르면 노숙자 김 씨(57세, 남)는 젊어서 공사장 사고로 근로능력을 잃어 국민기초수급자로 어렵사리 생계를 이어오다, 최근 노숙생활로 정부지원까지 받을 수 없게 되자 홍성과 보령을 오가며 정착하지 못한 상태로 지내왔다.

김 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광천읍에서는 관내 빈집 중 하나를 소유주(홍 씨, 경기 용인 거주)의 후원을 받아 김 씨가 무상으로 살 수 있도록 연계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다.

또 홍성군적십자회에서 구호물품을 지원받아 이를 김 씨에게 전달하고, 충남공동모금회 긴급지원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김 씨의 자립을 위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된 김씨는 “사랑과 관심을 주신 분들의 고마운 뜻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자립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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