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의 만능 공간, 홍성가족어울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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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의 만능 공간, 홍성가족어울림센터
  • 박성래 <홍성군청 가정행복과장>
  • 승인 2023.02.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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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홍북읍 중심으로 내포신도시 성장과 함께 주거, 교육, 의료 환경 등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 유입이 큰 지역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진다. 자녀들의 연령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연령의 자녀를 둔 가족구성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홍성군은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춘 ‘홍성가족어울림센터’를 건립했다.

전국 최초의 복합복지문화시설인 홍성가족어울림센터가 내포신도시 내 완공돼 지난해 11월 21일 개관해 1월 31일까지 운영하며 2만 2000여 명(운영일수 56일)이 방문해 일 평균 400여 명이 이용하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영유아놀이터를 찾은 젊은 엄마들, 학교를 마치고 아동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돔봄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부모님과 자녀들이 같이 누워서 또는 앉아서 책을 읽는 가족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강생들, 가족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려는 가족들, 시설을 대관해 이용하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어울림센터가 문을 연 지 어느덧 2개월이 넘어서면서 이제는 지역에 없어서는 안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공간이 됐다.

아직은 운영 초기로 이용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바꿔보거나 시설을 보완하며 운영하다 보니 약간의 혼란은 피할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시설이 생긴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어울림식당, 다솜카페도 문을 열면서 편의시설 부족에 아쉬움을 느꼈던 이용객들의 불편도 해소됐다. 점심시간 무렵 식당에서는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을 비롯해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이용객들과 산책을 마치고 온 어르신들도 간간이 보인다.

식사를 마치면 고소한 빵 냄새에 이끌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빵과 커피, 차, 어린이 음료 등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정겹게 응대한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어 배움이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2월에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진행돼 오전에 혼자 집에 있거나 마땅히 할 것이 없는 아이들이 방송댄스, 요리교실, 공예 등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감체험이 2월 7~24일 사이에 매주 화~금 4회씩 3주간 총 12회 진행되는데, 설연휴 직후에 4회간 시범운영한 체험에서 호응이 매우 좋아 인기가 높다. 2월 15일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샌드아트 공연도 준비돼 있는데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마술, 레이져공연과 함께 구성돼 있다.

앞으로도 어울림센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누리집)를 제작하고, 도시경관 향상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옥상공원 조성을 상반기중에 완료해 이용률을 더욱 향상할 계획이다.

홍성군민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어울림센터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해 꾸준히 보완 운영해 나가겠으며, 이를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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