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크린넷 운영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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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크린넷 운영 개선한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4.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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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혁신도시조합’으로 관리 운영 인계인수
홍성·예산군, 관련 조례 개정 등 근거 마련 중

충남도는 이달 1일 충남혁신도시조합(이하 조합)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함에 따라 내포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크린넷)의 관리 운영 인계인수를 추진, 유지관리·운영 방안을 개선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도는 올해 1월 조직개편 이후 내포신도시 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와 관계기관 회의, 공동주택 대표자 회의 등을 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창출하는 5무(無) 도시’ 조성을 위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도는 지난 2017년 준공 이후 충남개발공사가 시험 운영 등 관리해 온 내포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충남혁신도시조합이 운영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의 사례를 참고하고 홍성·예산군의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근거를 마련 중이다. 

현재 조합은 시행자인 충남개발공사로부터 자동집하시설 관리 인계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간 자동집하시설을 사용하지 않은 일부 민간 소유(공동주택 등)의 고장 난 투입구 수선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시험 운영해 온 내포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의 전격 시행에 앞서 3개월간 시설 사용에 대한 계도 활동과 문전수거 종료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시행자가 관리했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유지관리 및 운영과 홍성·예산군이 각각 유지관리해온 △가로등·보안등 유지관리 △내포신도시 내 공공시설 및 기반시설 유지관리 △공원·녹지 등 유지관리 등의 사무를 조합이 통합 운영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충남도가 9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쓰레기를 투입구에 넣으면 지하에 연결된 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시설이다. 그러나 ‘단일 관로 순차 집하’ 방식의 기술적 결함과 운영 요금 부담 문제 등으로 주민과 양 군(홍성·예산)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의 소유권은 홍성군과 예산군 각 지자체에 이전돼 있는 상태지만 시설물 운영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 2017년부터 충남개발공사가 위탁 시범 운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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